다게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질문글을 봐왔습니다. 글쓰신 분들 대부분은 다이어트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글에 대한 댓글로 답변을 드리면서도 이런 짧은 댓글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위 영상과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마 이 글은 초보자에서 막 벗어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여러 질문들 중에서 식단좀 한번 봐주세요 운동은 이렇게 하면 될까요 하는 글들을 보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답을 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 중 어떤 글은 자기 몸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식단과 운동은 이렇게 하면 될까요 하는걸 보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그런 글은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드린다고 해도 그게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 분들의 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마 자기 몸이 어떤 상태인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이어트 또는 몸을 만드는 것은 자기 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게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매일 체중계에 오르실겁니다. 그럴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왜 운동도 하고 적게 먹었는데 살이 조금밖에 안빠졌지 하는 생각하시지 않으시나요?
아니면 왜 몇주째 몸무게는 그대로인지 정체기에 빠진건지 걱정하지는 않으시나요?
저도 1월부터 다이어트를 하면서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식단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제가 얼마나 먹는지 알아보니까 제가 뭘 잘못하고 있었나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기록을 해보니 그 뒤로는 저울없이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이제는 체중계에 올라서면서도 얼마나 나갈지 예상도 가능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저에게 맞는 운동방법과 운동강도를 찾아가고 이제는 정체기 같은건 못느낄 정도로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이대로만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제 막 초보자를 벗어나신 분들은 그 다음은 자기 몸에 대해 알아가야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짜주는 식단이나 인터넷에 널린 운동방법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나름 공부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할땐 살도 잘 빠지고 근육도 잘 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정체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블럭을 쌓는걸 예를 들어봅시다.
바닥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쌓을때는 빠르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계속 빨리 쌓으려고 하면 위태로워지기 마련입니다.
기초가 탄탄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쌓아올려야 높이 쌓을수 있겠죠
몸 만들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보자는 벗어났는데 정체기가 온 것 같으시다면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세요
어떤점이 문제인지. 문제가 있다면 바꿔나가고 문제가 없다면 조급해 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