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올리자니 참 시기 적절하게 하코네 쪽에 화산이.. 예..? ㅠㅠ
그래도 써둔 게 아까우니 일단은 올려봅니다. 머나먼 미래에 일본 여행하실 분이 참고하시길 바라며..
먼저 여행 가기 전 준비해야할 일
(1~3번 해결하면 게임 끝난 겁니다.)
1. 여권 준비
없으신 분은 구청에 가셔서 발급받으심 됩니다. 서류나 수수료, 구청 위치는 링크 타고 갑시다.
여권 발급까지 사흘~일주일 잡고 가면 됩니다. 구청 직원분께서 다 설명 해주실 겁니다.
일본에 90일 이상 체류하시거나 일본이 아닌 사증(비자)이 필요한 나라일 경우엔 비자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한달 이하로 간단하게 여행하실 거면 그런 거 신경쓰실 필요 없으니 넘어갑니다.
2. 항공편 예약
시간을 버리고 경비를 택하는 방법으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필자는 서울에서 살기 때문에 항공편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여행 경비를 제일 많이 잡아먹는 것 중 하나가 항공권인데요.
예매는 기본적으로 아래 항목들을 잘 지킬수록 저렴합니다.
0. 미리 예약하기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것이 제일 잘먹히는 게 항공권입니다.
최소 5~6달 전에 미리 예약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것도 비수기 기준. 성수기는 이미 동난 시점입니다.)
1. 비수기에 여행
개인적으론 비수기에 여행하는 게 꿀이라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성수기는 가격 비싸고.. 춥거나 덥고.. 무엇보다 사람도 많고..
2. 화,수,목요일 출입국
요일이 달라지면 그만큼 더 비싸집니다. 만일 저 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날 가고 싶으시면 0번처럼 5달 전에는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5~6달 전엔 그래도 1~3만원 정도 밖에 차이 안나지만 기한이 가까우면 10만원 넘게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3. 기타 항공사 프로모션 이용
항공사 페이지를 보면 가끔 파격할인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이용하면 저렴합니다.
급하게 가신다면 땡처리닷컴에 남은 매물을 뒤져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럼 예매는 어디서?
보통 스카이스캐너를 많이 애용하시는데... 스카이스캐너가 최저가는 아닙니다.
제주항공같은 저가항공사가 일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진짜 최저가로 여행하시고 싶으시면 다른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G마켓 여행에서 판매사 비교를 하고 해당 판매사랑 항공사꺼 비교한 다음 제일 싼데서 삽니다.
+)항공권을 구매하실 땐 틈틈이 캐시를 지워가면서 가격을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여행사 패키지(항공+호텔 및 기타 할인 혜택)를 이용해서 2번은 물론이고 3번까지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행사는 보통 2인 출발이 기준이라 1인 출발이면 싱글룸 변경으로 인해 값이 더 붙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인 이상이시며 가성비 괜찮은 여행패키지를 발견하셨다면 여행사쪽도 나쁘지 않습니다.
3. 호텔 예약 및 확인
호텔은 아고다, 호텔스닷컴, 부킹, 익스피디아 등..
을 한꺼번에 가격비교하실 수 있는 사이트에서 비교를 하시길 바랍니다.(스카이스캐너라거나)
호텔 같은 경우는 사이트에 따라 다르고 그날 환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꽤 유동적인 편입니다.
호텔도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일찍 예약하실 수록 좋구요. 호텔을 비교하실 땐..
1. 위치
가능하면 가실 목적지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호텔이 아무리 싸고 시설이 좋아도 교통이 불편하고 목적지에서 멀면 안되죠.
2. 호텔의 종류
호텔, 비즈니스 호텔, 캡슐 호텔,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등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같은 값이면 사생활 보호+ 방 내부에 샤워실이 있는 비즈니스 호텔로
3. 가격
위의 두가지 다음이 가격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도 위의 두가지가 안맞으면 안되겠죠.
가격이 싼 건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이 세가지와 평점을 잘 따져보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어느 사이트는 비밀 특가 같은 걸 해주는 사이트도 있으니 잘 이용하면 좋겠죠.
+)호텔도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틈틈이 캐시를 지워가면서 가격을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4. 여행 계획 정하기
4번은 어찌보면 2번과 연동되는 내용입니다.
특정 요일에 열리는 이벤트나 마쯔리를 노리고 놀러가는 거라면 미리 일자랑 계획을 다 잡고 항공권을 사는 게 순서일 테니까요.
사람마다 가고 싶은 데 다르고 하고 싶은 일 다 다르니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짜시면 됩니다.
다만 짜실 때 '그냥 발닿는대로 가자~'보다는 어느정도 계획은 잡아두고 가시는 걸 권장합니다.
특히 일본 교통 시스템은 국내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관련해서도 대비를 철저하게 하시면 좋습니다.
적어도 어느 역은 어느 선을 타야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려면 뭐 타야한다는 확실히 알아둡시다.
일본하면 마쯔리를 가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마쯔리 일정을 정리해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5. 환전
환율우대 없으면 일반적인 시중 은행은 거기서 거깁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엔화가 많이 싸져서..
그래도 이왕이면 환율 우대 쿠폰이 있는 은행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남대문쪽 환전소를 가면 더 싸게 하실 수 있습니다.
6. 그 밖에 해야할 일
1. 포켓 와이파이 준비
있으면 편합니다. 없어도 생활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전 트잉여이다보니 필수템이죠.
인터넷으로 적당히 싼 업체 사전에 예약하셔도 되고, 공항에서 바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포켓와이파이를 미리 예약하시면 하루 6천원 정도로 쌉니다만
2박 3일이라면 공항에서 바로 신청하셔도 출국일 하루를 뺀 때문에 이틀로 계산되기 때문에
가격은 2만원정도로 도찐개찐입니다.
+)와이파이를 안챙겨갔는데 와이파이가 급하실 땐 근처의 호텔을 찾으시면 좋습니다.
2. 110v어댑터 구매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3. 뭔가 더 있을 거 같은 데 지금 당장 생각이 안나네요..
이렇게 해서 제 10월 20~22일 일본 여행 경비가..
항공권 168500
비즈니스 호텔 2박 37168x2=74336
이렇게 항공 숙박 24만원선에 해결했고..
와파 대여, 식비, 교통비 등등 합하면 4~50만원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0이면 빠듯하고 50이면 남을 것 같네요.
일본에서의 팁(교통이나 음식 등)이나 여행기는 잊지 않는다면 다녀와서 올리겠습니다.
근데 갈 수는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