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밀아의 노선이 뭐냐면 각종 이벤트나 드랍카드를 통해 최대한 깡공체합 카드를 만들거나 저코 고CP카드 같은 고성능으로 어떻게든 그 카드를 쓰게 만들고 있죠. 하지만 그 와중에 애매한 코스트 애매한 CP를 가진 카드는 결국 키풀해도 안쓰는 그런 카드가 되버리죠. 더 큰 문제는 이런 카드들을 얻기 위해선 정말로 엄청난 노력을 감수해야해요. 하루종일 숟질하고 노라이퍼질을 해야죠.
이거, 문제가 참 커요. 하다보면 어느순간 현자타임이 오면서 내가 게임을 하는건지 막노동을 하는건지 구분이 안가요. 드랍율을 최대한 저질로 만들어서 어떻게든 유저를 최대한 게임을 붙잡도록 유도하죠.
잠깐 화제를 돌려서 일밀아 얘기를 해볼까요? 일밀아의 드랍이나 루프 보상카드는 생각보다 고성능은 아니에요.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보다 서비스한지 오래된 일밀아인데 시즌마다 추덱에 들어가는 카드가 한장씩 나온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플레이션이죠.
그래서 일밀아는 카드 성능은 낮추는 대신 카드에 배수를 붙여주죠. 그래서 기본 성능은 그닥이지만 대신 배수 효과로 다른 카드보단 나은 카드가 돼요. 더군다나 드랍율도 매우 높아서 모으는데 스트레스도 없죠. 매 시즌마다 달리는 원동력이 생기고, 달리는 것도 안힘들고요. 뭐, 요즘 일밀아는 강적도 무식하게 쎄고 서브드랍에 밀레가 들어가면서 드랍율도 낮아졌지만, 그래도 기본 틀은 변하지 않았죠.
언제쯤 한밀아는 드랍카드에 배수가 붙는 날이 올까요? 지금 상황을 봐선 광분도 안나올 것 같은데..없느니만 못한 인연뽑기 2배수는 때려치고 말이죠. 조금 더 현명하게 운영을 했으면 좋겠어요.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