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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6475
    작성자 : 마지막
    추천 : 3
    조회수 : 650
    IP : 211.54.***.136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1/02/04 03:11:58
    http://todayhumor.com/?gomin_116475 모바일
    사라지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스무살이 되는 92....빠른92지만 그냥 나이대로 학교 다닌 고3..도 아니고 그냥 스무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라지고 싶습니다. 제목처럼요.
    사라지고 싶다는 게 가출하고 싶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라지고 싶다는겁니다. 먼지처럼, 모래처럼.

    죽고싶다는 말과도 비슷하네요. 다르지만..
    죽으면 제 가족들이 슬퍼하잖아요. 그런 거 없이 그냥 없어지고 싶다는겁니다.
    태어나지 말았으면 우리 가족이 더 풍요롭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하게, 는 아닙니다. 이유는 밑에.)

    일단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작년에 고3이었습니다. 예상가시나요?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네. 떨어졌네요. 학교는 세 개 보다 더 많이 썼습니다. 전문대 말입니다.
    가나다군도 좋은 대학 못 썼습니다. 
    그런데 다 떨어졌습니다.

    뭐부터 여기에 털어놔야 할까..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쓸게요. 흘려보내듯이 읽어 주세요.

    여잡니다.
    키도 작고 못생겼습니다. 그 뿐인가요 피부도 안 좋고 까맣고. 살도 쪘습니다.
    고민게시판이긴 하지만 남자분들도 많은 거 같으니 자세한 키와 체중까지는 못 쓰겠습니다.
    성격도 나쁩니다. 진심입니다. 친구도 없습니다. 단 한 명도.
    놀자 싶을 때 부를 녀석 한 명 없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지인도 없습니다. 혼자 놉니다.

    공부도 못합니다. 운동?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초등학교 때부터 좀 이상한 아이였던 거 같습니다. 제 거 하나 빌려주는 것도 못 참고 짜증도 내고.
    살이 찌니까 . 네. 요즘 남자애들 놀리는 거 들으면 정말 정도를 넘어도 심하게 넘습니다.
    얼만 전에 '화성인'에 나왔던 못생긴 여자분이 들었던 가장 심한 말 베스트들,
    저도 정말 '깨알같이' 들으며 여태껏 살아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얘기해드리자면 그 말들은 " 여자가 얼굴이 그따우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 등.
    제 가슴에 깊이 박힌 말들은 뭐, 한 반 30명이 다 듣는 가운데 어떤 애가 저보고 "비켜 돼지새끼야!!"
    "너 얼굴도 불쌍하고 성격도 불쌍하다. 그 얼굴로 어떻게 사냐?" 이런 말들이네요.
    이런 일은 중학교 때도 계속됐고요.

    올바르지 못한 성격 탓에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아 다이어트 얘기 여기서 해야 하나? 여러 번 했지만 일주일만에 모두 접었습니다.
    그때마다 이런 기분 들었습니다. 엉엉 울며 엄마한테 얘기드렸습니다.
    근데 이 얘긴 엄마한텐 못드리겠네요.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양아치도 아닌 찌질이가 되어 방황했습니다.
    학교 안 가고 놀러다녔습니다. 친구 없습니다. 혼자요.

    아직 말씀 안드렸는데 저희 집은 못사는 집도 아닙니다. 서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사는 동네 삽니다.
    엄마 아빠 동생 전부 저 사랑해줍니다. 사랑 많이 받고 살았습니다.
    제가 사 달라는 것 전부 사주십니다. 동생도 저 잘 따릅니다.
    강압적인 부모님도 아니고 니 하고픈 거 해라~ 해고 냅두셨습니다.

    그 시간을 저는 노는 데 썼습니다. 힘들여 논 것도 아닙니다. 게임을 하거나 어딜 돌아다니거나 등.
    그렇게 그렇게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살면서 차라리 이렇게 살거면 양아치라도 될걸 했습니다.
    걔들은 나쁜짓이라도 하지만 항상 웃고 다니잖아요

    그렇게 3년을 살다가 수능도 봤습니다.
    망했습니다. 가족들은 웃으면서 우리딸 수고했어 라며 마중 나오셔서 맛있는 식사를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대충 나왔습니다.

    이뻐해준 딸이 계속 노는 것도 봐 주신 엄마는 그 점수를 보고도 잘 나왔다며 격려해주셨고
    이상한 지방대에 원서 넣는것도 반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정 안되면 재수해도 괜찮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넣은 지방대 지잡대들조차 전 떨어진겁니다.
    바보인거죠
    모든 걸 지원해주고 너 하고싶은거 해라 돈은 충분하다 하는 훌륭한 부모님 아래서
    저같은 딸이 나온겁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구려서 미치겠어 하는 것도 아닙니다. 놀았으니까요.
    이렇게 핑핑 놀아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결과를 보고 나이를 먹어가는 이 순간 순간
    한구석에 자리잡았던 죄책감이란 놈이 자폭한 것 같습니다

    동생놈은 공부도 잘 합니다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납니다
    저런 놈이면 충분히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명문대 아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자랑스럽긴 커녕
    내다버려지지만 않으면 행운인 쓰레기가 되어버렸네요.
    더이상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어졌어요.

    .......게임은......잘 하려나....

    다녀온 시골 친척집에서도 엄마는 제 자랑만 하시더라구요
    자랑할 게 뭐 있다고..................

    너무너무죄송합니다
    자랑스러운 딸이 못되어드려서
    하나뿐인 딸이 이런 쓰레기여서
    이딴놈은 재수해도 실패합니다.
    재수나 삼수는 열심히 한 놈만 성공하는겁니다

    쓰레기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같은 막장도 있군 하시면서 타산지석하시길.

    가고 싶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2/04 03:19:51  121.183.***.5  
    [2] 2011/02/04 03:39:56  59.17.***.239  dogapple
    [3] 2011/02/04 03:48:26  218.101.***.189  노안이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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