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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 2주전. 동생 시키에게 매일매일...은 아니고 생각 날 때 마다 너 무슨 싸이트 하냐?
줄기차게 물어봤어여! 디씨같은 사이트겠지 ㅎㅎㅎ 했건만. 처음 물은 날부터 이 녀석이 어쩐지 대답을 회피하드라구요.
....아. 뭔가 있구나. ㅍ_ㅍ
<system>'누나의 직감' 스킬이 발동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심심하면 던지는 물음이 지겨웠던지 동생이 드디어 대답했습니다.
"나 일베하는데 ㅡ.ㅡ?"
뭐 이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을 들은 순간. 참. ....
....이새끼 재수생주제에 정신머리가 나갔구나.....(...)...
괜찮아요. 누나가 갱생시켜 줄꼐요 ^0^ 호호호
그 이후로 차근차근 정보를 모았습니다.
물논. 직접 일베에는 가기 싫으니까 오유에 올라온 얼마나 병....스러운 이야기들을 한번씩 눈팅 한 뒤에...
때는 저녁.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서 티비를 보다 성폭력 범죄가 나가는 순간....
"딸 키우기 무섭다 진짜.."
하시는 어머니께.
일베의 병신스러움을 제대로 어필해서. 간간히 제가 본 자료와 요새 터지는 사건들까지 포함해서 ^0^
동생이 일베한다고 말씀드렸어요 호호^0^
동생니마....
오유 ㅈㄴ재미없다고 했지 이시키야. 절대로 그거에 대한 복수는 아니고.
일베나 하다가 여친없이 늙어갈 네놈의 인생이 불쌍해서 어머니께 이른거야...
곧... 아버지가 오실 시간이네... 어머니께서는 착실히 아버지께 말씀을 전하시겠지..음.
네가 죽는다면.. 너으 그 짧은 인생을 위해 기도 한번은 해줄께..호호
...그러니 정신 차려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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