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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5971
    작성자 : 냉혈화
    추천 : 1
    조회수 : 1154
    IP : 125.134.***.20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1/02/02 00:33:35
    http://todayhumor.com/?gomin_115971 모바일
    미술하는 학생인데 너무 자주 웁니다
    정확히는 디자인계열 희망하고 지금은 입시미술 하고있어요. 어릴때부터 이것저것 뭐하지 헤매다가 고1 2학기 들어서 확실하게 이거다 싶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고...
    문제는 부모님 시선입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응원도 좀 해주시면서 믿어주시는것 같은데 아버지께서 상당히 맘에 안들어하세요 아니 별달리 너 미술하는거 마음에 안든다 말씀은 안하시는데 말씀하시는거 보면 그냥 아 맘에 안들어하시는구나 와닿고 그러죠...

    되게 웃긴게 제 동생이 매번 전교1등하고 그러는 애에요ㅋㅋㅋㅋㅋㅋㅋ이거 혹시 드라마인가 싶을정도롴ㅋㅋㅋㅋㅋㅋ과고간다고 그러구...저는 매번 열폭하고...완전 열폭 덩어리에요. 아빠가 저 싫어하시니까 가끔 같이 너무 미워집니다. 정말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짐 막 달리고있는데...
    솔직히 그렇지요 가족이 저를 미워하거나 그러면 되게 마음 불편하고 그런거...
    가끔 아빠랑 말 몇마디씩 하다보면 확연히 저 싫어하시는게 느껴져요 동생이랑 얘기할때랑 말투하고 어조부터 너무 다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억울해서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몇달 전에는 그거로 막 따지다가 말을 심하게 들어서 심하게 깨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말도 몇마디 안했네요. 아뇨 뭐라고 말만 붙이면 다 미술이나 대학얘기로 빠지고 아빠는 첫마디부터 비꼬는말이 나오니까 제가 무서워서 말을 못붙이는거같아요. 그러면 안되는데 정말 밉기도 밉고...동생한테 하는거처럼 반만 해주면 안되냐고 소리지르고싶기도 하고...심지어는 집에 아빠가 없으면 다행이다 아니면 좋다 싶을때가 많아요 진짜 지옥에 떨어질년인데 제가...것때문에 너무 자주 울어서...

    물론 그러시는거 전부 저 걱정하셔서인거 다 아는데 그래도 막상 겪어보면 그게 생각이 안나네요
    한번만 응원해주심 안될까...애매하게 비꼬면서 얘기하시기 전에 한번만...아 진짜 너무 섧고...
    하다못해 할만하냐고 넌지시 물어봐주시기만 해도 이렇진 않을거같고...근데 이제 제가 뭘 해도 그냥 못마땅하신거같아요 제가 딴거 다 둔해터져놓고 눈치만 되게 빨라서 분위기읽기 너무 잘해요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
    친구들이 툭 터놓고 솔직하게 다 얘기한번 해보라고 그러는데 저 정말 그럴 용기가 안나요. 아빠가 부산사람에다 시골사람이셔서 더 그렇구요...되게 무심하고 저는 툭하면 이년 저년 개새끼 소리 들어먹고...그게 또 정말 무서워요 저는. 뭘 얘기해봐야 어차피 좋은대답 못들을거같고 또 그거때문에 며칠 울거같아서 겁부터 납니다. 그냥 제가 아빠 규격에 철저하게 안맞는거같아요. 문제는 제가 저 규격에 절 맞출수도 없다는 점이구요...저 어쩌죠 진짜...여긴 고민게시판인데 징징거리고만 있는거 같아서 미안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2/02 03:19:31  222.119.***.9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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