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5일날 술취한아저씨가 버린 새끼들을 냥줍해서 돌봐주고있는 오유인입니다
애들한테 무슨짓을했는지 두마리다 고추장,쌈장,밥풀 범벅이었어요 ㅠㅠ
당장이라도 죽을것같길래 차마외면하지못하고.... 야밤에 24시병원에데려가 초유를 급히사서 먹였어요(밤이라고 가격 두배받으시던 ㅠ..)
한놈에게 젖병을물려주니 다른한놈이 삑삑삑 구슬프게 울더라구요 ...
빨리 먹이던아이한테 밥을주고 다른아이도 주려했는데
갑자기 이놈이 젖병물기를거부하더라구요....아무리 밀어넣으려해도 입도안벌리고 너무힘들어서 삑삑울던애한테 젖을물려줬어요..
울던애 목을좀 축여주는데 젖물기거부하던애가 빤히쳐다보는거예요...혹시나해서 급한대로 빨대에 우유를 묻혀주니 진짜 주기가 무섭게 허겁지겁먹더군요.......아 정말....자기도 너무배고픈데 자기형제부터 챙겨달라고 했던건지....너무기특해서 얘네 둘다 꼭살려애겠단생각을했어요
근데 왠걸;죽는시늉은 다하더니 다음날 펄펄 날아댕기던 ㅋㅋㅋㅋ
자 귀염터지는 아깽이사진좀보시졍 ㅋ
데려온첫날입니다 머리부분이 젖어있죠? 너무정신이없어서 고추장묻어있는걸 못찍었는데 저기에 고추장이 범벅이었어요.
물티슈로 샥샥닦아주느라 머리랑 등이 다젖었네요 ㅋㅋ이때까지만 해도 힘이없어눈도못뜨던ㅠㅠ....
(왼쪽애가 엉디, 오른쪽애가 궁디예요 /엉덩이처럼토실토실해지라고 지은이름임)
냥줍 다음날입니다.
둘이 싸움놀이하면서 막뛰어댕기고 꼬리를 막 프로펠러처럼 돌리길래 엄마가 너무어이없어하시더라구요
어제 앓던 애들이랑 같은애들맞냐고 ;
(살인적인튀태)
애교가많아서 사람품에서 노는거 엄~청좋아해요
조금만 만져도 그르릉그르릉 노래를 부르네요(엄마는 지랄이라고 표현하심ㅋㅋㅋㅋ..............)
제허벅지가 자기네 안방인줄아는지 싸움놀이를 해대서 허벅지에 스크래치가 장난이아니네요 ㅠㅠ
이빨이 가려워서 제 머리끈가지고 노는모습 :)
첫날은 분명히 쪼고만 앞니두개밖에 없었는데 방금 분유 주면서보니까
어금니가 나있는거예요!!!!!!!!!!!!!!!!!!!!!!!!! 말도안돼 그 몇일새에 이빨이 나다니
죽을고비 넘긴지 하루만에 뛰어댕기고 얘넨 미친회복력을 가지고있어요
저희집은 침대가없는데 자다깨서 옆을보면 어디서튀어나왔는지 얘들이 머리옆에서 저러고 자고있어요
깔려죽을까봐 요즘은 하루에 4-5시간밖에 못잔다능 ㅎㅎㅎㅎㅎㅎㅎ애들이 크던지 내가 침대를사던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깽이들 사진 잘보셨나요!
너무 복실복실하고 애교가넘치는게 평생함께하고싶은 아이들이지만 저희가족은 도저히 얘네를키울형편이 안돼요 ...
자세한사정을 적을순없지만, 일주일에 3-4일은 집에서 잠을못자고 서우나 아니면 피씨방에가서 밤을새요
근데 얘네온뒤로부터는 상자에 얘네넣어서 공원에서 밤을새네요 ....말그대로 노숙자처럼 길거리 배회도하고 ....
하루라도 빨리 입양을보내야 사람도살고 고양이도 사는데
그게 불가능하니까 엄마가 한숨만 푹푹쉬세요 ......
시설에 보낼생각도해봤지만 가족이 10일이내에 안나타날시 안락사시킨다면서요 ...
그건정말 못할짓이더라구요
고양이카페같은데 글도 올려보고했지만 이 애들을 데려갈사람이 나타나지않구요
그래서 이렇게 새끼냥이들 가족이 되어주실분을 찾습니다.
세부사항알려드릴게요
일단 눈병이랑 설사증세가 잇길래 병원데려가서 검사도받고 약도타왔습니다
눈병은 다나은상태고 설사는 서서히 멎어가고있어요 (아저씨가 못먹을거 먹인듯)
피부병이나 진드기 요런거없이 말끔합니다 !
둘다 성별은 여아이구요
보시다시피 코숏 치즈냥입니다.
똥꼬발랄하고 애교짱짱맨이예요!
자꾸 자는데 옆으로 와서 같이자는거빼면 나쁜버릇도없습니다
둘이 우애가돈독해서 두마리 한꺼번에 데려가시는게 가장좋겠지만
저희사정이 급해서 따로 분양도어쩔수가없네요 ...
지역은 경기일산이구요(서울까지 나갈수있습니다~)
카톡아이디는 som1228
염치없지만 많은분들보실수있도록 추천부탁드립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