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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5889
    작성자 : 정말지친다Ω
    추천 : 11
    조회수 : 1773
    IP : 61.43.***.81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1/02/01 20:00:09
    http://todayhumor.com/?gomin_115889 모바일
    결혼한거 너무 후회합니다.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씁니다
    너무급한마음에 폰으로글을적는것이니 두서가없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약간글이길어질수도잇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하는처지라
    혼자가슴에 두고잇기엔 너무마음이답답하고 슬퍼서 쓰는것이니
    읽기싫으신분들은 뒤로가기눌러주세요
    저는올해 22살여자입니다 제작년2009년에 결혼을햇고 현재
    시댁에서 시어머니와 남편 시동생과 살고잇습니다
    제가 아릭어려서그런진몰라도 시어머니와의 불화가 너무 심합니다
    한번잘해주실땐 원없이잘해주시고 한번모질게하시면 끝이없습니다
    정말궁금한건 다른시어머니들도 며느리에게 이러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시어머니는 저랑똑같이 제나이에결혼해서 지금신랑을낳앗습니다
    어린나이에 시집살이를 혹독하게 하셧나봅니다 꼭자기만큼하라는게아니라면서
    아홉번잘하고 한번못하면 심하게혼내십니다
    이건괜찮습니다 제가잘못해서 혼나는것이니까요 
    전결혼할때 저희부모님없이 혼인신고를햇습니다
    그저좋아서 그당시엔 철없이 그랫나봅니다
    사실 혼인신고할때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잇엇습니다
    아..얘기하려니까 너무길어질것같은데
    지금은 저희부모님둘다 제가혼인신고한것도 아시고 같이살고잇는것도 아십니다
    첨에 남편이랑동거할때 아빠가 저밑에 넣엇던 적금통장을깨고 550만원이란돈으로
    시작을햇습니다
    정말잘살아보려고햇지만 저희둘이 씀씀이가너무컷던탓인지 얼마못가
    각자의집으로 들어가다시따로살게됫죠
    이런저런얘기가잇는데 같이살면서 3번이나집을뛰쳐나갓습니다
    남편의폭행과 외도 그리고 시어머니와의 불화..
    세번다잡혀서 다시같이살게됫지만 물론저도다시마음잡고서요..
    시어머니가강아지를되게좋아하십니다 
    집에 키우는개가3마리됩니다
    하도 자식둘이가 사고를치고다녀서 사람보단 말못하는짐승이낫다고 개에게
    더정을붙이십니다
    그저께 강아지 이발시키시는데 좀분위기가 이상해서 멀뚱히서잇다가 어머니가 허리아프시다길래
    제가할게요 이랫더니 아무대꾸도않으시고 말없이 강아지털을말리시더라고요
    그러다 저녁에 식사하시라고햇더니 자기밥은차리지말랍니다
    그때서야알앗죠 화나셧단걸요
    그러고나서 청소기돌리시길래 평소대로 걸래로 방을닦는데
    누가너더러청소하랫냐고하면서 화를내십니다
    당황스러워서 저희방만청소햇는데 그동안쌓엿던 불만이
    하나둘씩말씀하시면서 온갖욕설을하시네요 
    하나를잘못하면그것만 혼내면되는데 지난일까지 꺼집어내십니다
    자기집이니까나가서살아라하고 앞으로빨래도분리해서 하라하고
    니물건내물건 가려서쓰자고하십니다
    전이해가안됩니다 다른집시어머니도이러는지 정말궁금합니다
    방금도우리방문열려잇엇는데쾅닫네요
    아 진짜서럽네 개우리방들어올까봐닫는거에요
    오늘뿐만아니라 항상싸우면이러십니다
    어느정도엿냐면 눈치가보여서 거실에티비보러나가지도못하고
    밥도재대로못먹습니다
    무슨..참..글쓰다보니까서럽네요
    신랑은중간입장에서 난처해합니다
    제편들면 시어머니가 섭섭해하고
    시어머니편들면 제가섭섭해할까봐요
    미안하다고합니다 힘들어도잘버텨내자고
    절대자기엄마때문에 자기포기하지말라고..
    이렇게사는저도 너무한심하고 슬픕니다 
    내일설날인데 전집에도못갑니다
    시댁과완전히정리안하면볼생각도 집에올생각도하지마라네요
    쓸쓸하고 참..뭐가화난지몰라서 이틀동안말도안햇는데 온갖욕을하며 오늘몇차례맞앗습니다
    옛날같으면모르지만 지금시대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때리는거
    저도황당하내요 뭐때문인지몰랏다니까 그럼물어바야댈거아니냐고 욕을합니다
    예전엔뭐잘못햇는지모르면물엇을때 생각하라고 화내시던분이..
    맞는이유모른채맞으니까너무서러워서
    좀대들엇습니다 제가아무리철이없어도 뒤에서시어머니욕하고그랫던적
    한번도없엇는데 오늘따라너무서럽네요
    들은말중에최고엿던게 "왜너희부모가니안찾는줄아나 니는세상에태어나지말앗어야햇다 더러운년 니를쳐다만봐도 소름끼친다 같이 살부딪치고 사는게 소름돋는다"
    과연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해야할말일까요.. 
    하도답답해서 밖에 나갓더니 별생각이다듭니다
    진짜내가왜이럴까 왜태어낫지 진짜태어나지말앗어야햇는데..
    명절인데 울면서보내야할것같네요..저어떡하죠
    진짜이러다 시어니때문에 이혼할지경입니다
    너무성급하게부모님동의도없이결혼한댓가일까요
    저어쩌죠..가만히잇어도몸이떨리고 눈물밖에안나오네요
    신랑몰래가슴앓이하는것도싫어요
    신랑한테얘기하자니 자기부모님이라흉보는것밖엔안되고
    친구한테말하자니 너무쪽팔립니다
    오유여러분들..제가어리석었던걸까요?
    여기시집와서진짜별의별일다겪엇네요
    얘기하자하니 너무길것같아서 여기까지써요
    2년동안격은게참..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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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1 20:05:45  175.200.***.97  
    [2] 2011/02/01 20:10:11  120.50.***.62  땅속나라
    [3] 2011/02/01 20:12:45  119.193.***.136  련월
    [4] 2011/02/01 20:41:27  114.200.***.178  
    [5] 2011/02/01 21:08:46  220.83.***.183  
    [6] 2011/02/01 21:19:24  221.165.***.150  
    [7] 2011/02/01 22:09:17  121.154.***.60  
    [8] 2011/02/02 01:14:52  110.14.***.74  
    [9] 2011/02/02 02:18:05  114.199.***.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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