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의 노점상 생활을 정리하고
드디어 백수가 되었습니다
마흔이 되면 장사를 그만둘거라
계획을 했었는데 조금 빠르네요^^
일 그만두기 전부터 불X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일자릴 부탁했는데
친구가 사업차 중국 상해에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며 일정을 잡아두어
7일간의 출장(???)을 다녀왔네요^^
출장 기간 찍은 사진을 정리해 올려봅니다
상해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을 가서
공장 견학을 하고 공장 부사장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중국은 정말 차와 떼어낼래야 뗄수가 없습니다
물 대신 뜨거운 차가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 "음료는 뭘로 하실래요?"라고 하면
"얼음물이요"하고 외국인들이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왜 흔해빠진 얼음물 따위를 달라고 할까 했는데
직접가보고 이해를 했습니다
그 흔한 생수와 정수기를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조건 끓인 물과 끓인 차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ㅜㅜ
생수는 사먹어야 하니 공짜로 생수를 얻을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한병씩 챙겨서 보관하며 그것도 아껴서 마셨습니다ㅜㅜ
양고기와 새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중국은 음식의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이게 과연 언제 끝날까 할 정도로
처음보는 음식들이 쉴새 없이 나옵니다
중국 음식점에서 보는 회전판이라면
거의 3층을 쌓는 정도의 양은 기본인듯 합니다
돼지고기를 야채와 볶은 음식인데
한국인의 입맛에 제법 맞는듯 합니다
맛있었습니다
이건 사골국물에 전복과 버섯을 넣은듯 한데요
정말 술먹고 난 다음날 해장에 끝내줄듯 한 맛입니다
저기 떡볶이 같이 생긴게 버섯입니다
씹는 느낌 또한 좋습니다
이렇게 전복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죠^^
양고기를 자꾸 권해주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네요ㅜㅜ
향이 너무 강합니다
물론 서로의 취향 차이겠지만요^^;
이건 유부 안에 고기를 넣었다고 할까요?
먹을만 했습니다
중국하면 차와 함께 빼놓을수 없는 또하나
만두입니다
중국의 모든 음식엔 만두요리가 빠지질 않더군요
호텔 조식이나 음식점 코스요리엔 절대 빠지지 않는...
속이 무척 알찹니다
고기가...ㅎㄷㄷㄷ...
생선찜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선을 싫어하다보니
손도 대지 않았지만 친구는 맛있다고 하더군요
중국 음식은 육해공 조합이 잘 되어있습니다
이거까지 먹고나니 배가 찢어질 것 같았는데
면요리가 마지막으로 나오더군요
우리로 따지면 갈비 배터지게 먹고나서
냉면으로 또는 된장찌개에 밥먹는 느낌이랄까요^^?
면요리는 성의로 맛만 봤네요^^
중국 식당 안에는 이렇게 본인이 먹을
음식요리를 직접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싱싱한 음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수 있죠^^
업무를 마치고 상해로 돌아가는 길에
음식 광고를 하더군요 친구가 이게 뭐게 하고
저에게 묻더군요^^
저는 오징어나 꼴뚜기 훈제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씨익 웃더니 오리 혓바닥이라고 하더군요
ㅎㄷㄷㄷ 중국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라 하는
음식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상해로 돌아와 저녁을 먹기위해 샤브샤브 집엘 왔습니다
상해에선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낮에 먹은 음식도 제대로
솔직히 소화되지 않았습니다ㅜㅜ
한국에 무역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업무차 상해에 왔기에
한잔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저희 3명 모두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거의 20년만의 해후랄까요 그것도 타국 땅에서...^^
사람이 많아서 대기 상태인데 이걸 먹으며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서비스가 굿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네일아트도 해줍니다 ㅎㄷㄷ
물론 무료입니다
다먹으면 더 먹어도 된답니다^^
꼬깔콘처럼 생긴게 제일 맛있습니다^^
이곳에선 음식 주문을 테블릿으로 합니다 ㅎㄷㄷ
한국보다 더 잘되어 있는듯
모든 재료와 양 모두 이 기기 하나로 다 주문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본 광경이라
설명은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홍탕, 백탕, 얼큰한 맛, 담백한 맛^^
처음에 죽순인 줄 알았습니다
두부라네요 두부면
그냥저냥 먹을만 합니다^^
버섯요리입니다
그냥 제 입맛에는 짭니다ㅜㅜ
생땅콩 요리입니다
이건 그냥 콩요리
제가 사이드는 손 안대는 스퇄이라...^^
양고기
소고기입니다
제가 중국에 오기전에 중국은 소보다
돼지를 많이 먹을꺼라 생각했는데
여행 일정동안 소만 먹은 듯 합니다
VIP라 대접받는 자리라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돼지고기는
정말 구경하기가 어렵더군요
중국술입니다
35도죠^^
이 예쁜 주전자에 옮겨 담아 부어 마습니다
친구 세명이 타국땅에서 멋지게
해후 기념샷을 합니다
저는 실업자가 되었고
나머지 친구들은 멋진
실업가가 되었습니다ㅜㅜ
탕에 넣을 재료들 입니다
옥수수 옆에 재료가 두부입니다
두부면요리요^^
탕에는 아직 안넣었는데 이런게
다음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멜론 긁어놓은건줄 알았습니다
누가봐도 멜론입니다^^ㅋㅋ
알고보니 새우살을 갈아놓은건데
이걸로 어묵을 만들어먹습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고기도 부지런히 먹구요
우리나라 밀가루 전같은 건데요
그닥 제 입맛엔...
그냥 간장에 한번 찍어먹어 봤습니다
옥수수와 야채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이거 진짜 돼에박~~~!!!
존맛~~~!!!
따봉~~~!!!^^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나라 강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입니다^^
이거까지 먹고나니 허리띠가 안잠기네요ㅜㅜ
누군 중국음식 먹고 설사만 했다는데
저는 너무 잘먹고 잘잤네요^^
현지적응 성공기라고 할까요^^ㅋㅋㅋ
상해의 야경이 끝내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구요
다음엔 중국 결혼식을 소개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