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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5868
    작성자 : zerotohero
    추천 : 0
    조회수 : 622
    IP : 75.156.***.60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1/02/01 18:53:48
    http://todayhumor.com/?gomin_115868 모바일
    이 여자애의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지금 고3 학생이고요

    제가 아는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는데,

    처음엔 별 관심도 없다가 우연한 계기로 친해지게 됬거든요.

    그래서 맨날 하루종일 대화하고 이러다보니까 제가 그 친구한테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너 좋아한다고 고백했죠.

    근데 그 친구는 너를 그냥 친한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친한 친구로써 지내자, 너랑 어색해지는거 싫다 이러길래

    그래서 그냥 알았다, 하고 마음을 접었죠. 물론 몇칠간은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친구가 누구 할거없이 애정표현을 좀 과하게 하기때문에 그냥 제가

    착각했나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해서 그냥 반 포기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1달전에 그 여자애랑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모임을 갖는 일이있었는데

    제가 다른 여자애랑 얘기를 모임 내내 했거든요. 그리고 갑자기 모임이 끝나자마자

    저한테 문자 한통이 와있더군요. 그 여자애한테 온거였습니다. 너가 그립다 라고,

    솔직히 아까전에 본 사람한테 그립다고 한거도 웃기고 좀 당황스러워서 그냥

    "나도 너 그리워" 하고 대꾸를 해줬습니다. 근데 얘가 하는말이, 

    "뻥 치지마 아까 보니까 다른여자애랑만 말만 잘하고" 대충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냥 "너도 다른남자애랑 말만 잘하더라" 이렇게 대꾸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화가 났는지 저한테 "꺼져" 이렇게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대꾸를 안하고 집에 일단 갔습니다. 근데 몇시간 뒤에 메신저로 그 친구가

    로그인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걔가 말하길, 저를 좋아하는거같다고 그래서 기분이 답답하고 짜증난다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갑작스럽고 모임때문에 너무 피곤하기도 이래서 그냥 대화 화제를 얼렁뚱땅 넘겼습니다.

    그러고 몇칠 안가 또 저한테 넌지시 말하기를 왜 계속 고백하지 않았냐고 그러더군요.

    그 소리를 듣는순간 마음이 다시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너 아직 좋아한다고 말하고

    몇일뒤에 다시 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얘가 다시 하는말이 자기는 나를 친한 친구 이상으로 생각안한다는겁니다. ㅡㅡ;

    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때 말했던건 뭐냐고 했더니 자기는 막상 상대방이 다가오면 거절하는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현재 지금 이 친구와의 상태는 예전보다 어색해졌습니다.  

    하여간 말이 두서 없이 길어졌는데 얘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난을 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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