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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15856
    작성자 : 노틀담의곧휴
    추천 : 4
    조회수 : 751
    IP : 210.178.***.3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6/03/13 15:12:0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15856 모바일
    똥침으로 시작해서 결혼까지..에피스도 -1(고등학교 시절)
    똥침으로 시작해서 결혼까지 에피소드 -1

    오유 식구분들 환절기에 모두 몸 건강 하신지요?

    최대한 빠른 시간에 글 올린다고 약속 드렸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제송하구요 재미는 없겠지만 가볍게 읽어주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께요.

    오유분들 가시는 길에 아카시아 향기처럼 상쾌하고 빛나는 아침 햇살 보다 밝은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에피소드 1-(1) 새로운 여자친구?

    고등학교 시절...

    제 글 읽어 본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초,중,고 까지 같은 학교 나왔다는걸 다들 아실껍니다.

    한마디로 지겨운 인연이죠;;

    중학교를 벗어나 고1이 된 나! 이번에야 말로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 화창한 고등학교 시절을 시작하자는 굳은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그녀와 다시 같은 학교ㅜ.ㅜ(하느님이 눈 앞에 있다면 똥침을 갈겨 줄테야!;;)

    어김없이 첫 등교길에도 그녀의 꼬봉인 나는 가방을 양 어깨에 둘러매고 쫄래쫄래 그녀의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같은 반이 아니라는 것! 그녀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탱탱하고 이쁜 여학생들을 마구

    마구 훔쳐;볼수 있다는 것! 드디어 나에게도 조그마한 차 한잔의 여유가(제송;)생겼으니 이것만으로도 절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어머님의 간절한 바램이 하늘에 닿았다는 것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ㅎㅎ

    드디어 첫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담임 선생님의 훈시가 시작 될려는 찰나 교실 앞문이 열리고 교복 치마

    를 말끔하게 줄인; 한 여햑생이 당당하게 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두의 눈길은 그녀에게 집중 되었고 저도 그 눈빛들을 따라 그녀를 본 순간 가슴은 가빠지고 눈 앞

    엔 한줄기 서광이(아~판타지를 너무 많이 봤나;)비치는 것이 였습니다.

    첫날부터 담임의 권위를 잃어버린 선생님의 양 볼엔 따끈따끈한 홍조가(사실 촌년병임) 일어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 모든 것을 살포시 무시한체 비어있는 곳으로(바로 제 앞임^^잇힝!)로 가서 앉는 것이였습니다.

    담임:너 첫날이라 봐준다..앞으로 늦으면 죽는데이.

    그녀:넹^^ㄱㅅ 

    이렇게 우리의 만남은 시작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3교시...

    틈틈히 필기하랴 그녀 처다 보느라 정신이 없던 저는 순간 뒤로 돌아본 그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녀:야! 아무리 내가 이쁘지만 너무 들이대는 거 아냐?

    본인:아~미안 (태어나서 너처럼 이쁜 여자는 처음이야! 라고 말할 용기는 없었음)

    그녀:머 미안할 것 까진 없고 점심 시간에 밥이라도 같이 먹자..

    본인:님아 감사여ㅜ.ㅜ(넘넘 행복해)

    짧은 대화가 끝나고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

    그녀와 나는 마치 부부라도 된양 교실 책상에 도시락을 막 펼칠려는 그때 저의 베스트 프랜드(사실 대장임;)

    가 당당하게 교실문을 박차고 저와 그녀만의 식탁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본인:어 왔어?(젠장;;밥 만은 제발 자기 반에서 쳐 먹지ㅜ,ㅜ)

    처:그래 왔다! 앗쭈! 첫날부터 여자랑 밥 쳐묵네..능력 좋은데? 얼른 따라와!

    본인:아랏어..글고 우리는 그냥 친구야..(제발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 ㅜ.ㅜ)

    풀어 놓았던 도시락을 주섬주섬 싼후 막 일러 나려던 그때..!

    그녀:야! 너 그대로 앉아있어! 

    처:(순간 당황한 처는)너 지금 뭐라고 햇니?

    순간 그녀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자~

    본인:니들 즐거운 점심시간에 이 무슨 짓들이야~

    처:넌 닥쳐!

    본인:넹ㅠ.ㅠ

    그녀:누군지 모르겠지만 우리둘이 오붓하게 점심 먹는데 시끄럽게 하지 말고 나가 줄래?

    본인:..

    처:..

    이렇게 악몽은 시작 되었다..

    어느덧 그녀와 가까워진 본인은 서로(사랑하는 사이가;; ㅎ ㅏㅎ ㅏ)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시간은 흘러 수업이 마치자 마자 전 본능적으로 제 처의 반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녀가 나오고 의무적으로 그녀의 가방을 들어 줄려고 막 손을 뻗을 찰나 싸늘한 눈빛과 함께 그녀의 한마디!

    처:애인이랑 같이 가셔요..

    본인:야 왜그러는데;;(아이 행복해라^^)

    처:됐다! 이제부터 나 혼자 갈란다..

    본인:어..야!!(부디 가시는 길 행복하셔요! 흑흑..)

    그렇게 저의 악연이 떠나고 허전?한 마음으로 집으로 갈려고 했지만 예상 햇듯이 본인의 처가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본인:어차피 같이 갈꺼면서 왜 삐친척 하냐!

    처:(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큰 눈망울을 들이밀며)내가 언제 삐쳤는데?(

    본인:허..가증 스러운것!집에나 가자

    처:..

    본인:왜 또?

    처:먼가 허전하지 않니?

    본인:머가?

    처:아잉~찬찬해 생각해 Boa요..오늘 여기서 초상 치르기 싫으면..

    본인:(진짜 죽을수도 있으니 빨리 생각 해야함;)아! 가방..

    처:아이 기특해^^

    본인:일루줘~

    처의 무서움을 이기지 못한 저는 가방을 냉큼 어깨에 짊어 지고 교문밖을 나서려는 그때 한 여인이 내 앞

    으로 다가오는 것이 였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요^^~

    조만간 2편 올리겠습니다.. 

    아참..많은 분들이 제아이디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은데..
    예전에 오유에서 리플을 보던중에 어떤분이 이 아이디로 글 올리셨는데 아이디가 너무 잼있어서 
    만든 것이니 오해 마세요;;
    노틀담의곧휴의 꼬릿말입니다
    왜!!여보~미래에 태어날 아기야! 아빠가 사랑한다^^

    이쁘게 봐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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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13 17:02:14  203.24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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