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고 해서 기존 정규직들의 임금이나 처우가 나빠지는게 아니죠

그냥 기존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비정규직들의 처우가 개선되는것뿐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난리인걸까요?

바로 "상대적 박탈감" 때문입니다.

오랜기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이 고착화되다보니

무의식속에 "나는 저들과 달라" 혹은 "달라야해" 라는 인식이 깔리게 된거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누군가는 끊어내야 사회가 진일보할수있습니다

군대를 예로들면

나는 비록 선임에게 맞았지만 내 후배들은 때리지 않겠다 라는 사람이 나와야 구타의 악습이 끊어지는것입니다

자발적이든 제도를 통해서든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는것입니다.

물론 전문 능력이 필요한 직종에 대해 자격시험을 요구하는건 합리적인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상대적 박탈감"에 사로잡혀 모든걸 배타적으로 보시진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그 상대적 혜택 또한 과거 누군가의 희생, 손해로 만들어진것 뿐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