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에 보내는 공개질의서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미래통합당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이에 아래와 같이 공개질의를 한다.
첫째, 아직도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는데 공수처에 걸릴 만한 온갖 부정비리 범죄자들이 모인 미래통합당은 스스로 해체하고 자수해야하지 않는가.
미래통합당은 공수처가 위헌이라느니 독재기구니 하면서 반대하고 있는데 사실 속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다. 공수처 처리가 한창일 때 미래통합당 내에서는 만약 공수처가 설치되면 자신들 중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비명소리가 나왔는데 이는 미래통합당이 부정비리 범죄자 집단임을 자인한 것 아닌가.
거기다 자기들과 한통속이었던 적폐검찰, 적폐판사들을 보호하여 처벌을 면하고 싶은 생존본능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게 불안 속에 웅크리고 살 바에야 깨끗하게 당을 해산하고 양지로 나와 자수하여 죄값을 치르는 게 어떤가.
둘째, 집권기간 금강산 관광 중단, 5.24 조치, 개성공단 중단 등 남북관계를 다 파괴해놓고 지금은 또 대북전단 살포를 두둔하는 등 어떻게든 전쟁을 유도해보려는 미래통합당은 외환죄로 심판받아 마땅하지 않는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남북관계의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통합당이 나온다. 미래통합당 집권기간에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남북관계를 전면 차단하는 불법적 5.24 조치를 내렸고, 개성공단까지 폐쇄하였다.
또 연평도 포격 사건과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사건도 미래통합당 집권기간에 있었던 일이다. 이렇게 이전 정부의 성과들을 모두 무너뜨렸던 미래통합당이 오늘은 대북전단 살포를 두둔하면서 새로운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존립과 평화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전쟁을 추구하며 당리당략을 꾀하는 미래통합당은 외환죄로 처벌받아 마땅하며 당해산도 당연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셋째, 아직도 총선 부정선거 타령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수치심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인간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스스로 개집이나 돼지우리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가.
미래통합당 내 몇몇 의원이 충격적인 총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부정선거 타령을 하고 있어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당에서 자체로 자제를 시키든, 징계를 하든 할 법도 한데 방치하는 걸로 보아 대놓고 말은 안 해도 당 전체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결과는 사실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며 심지어 생각보다 미래통합당이 잘 나와서 안타깝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자신들이 그간 무슨 짓을 해서 국민의 버림을 받았는지는 돌아보지 않고 부정선거 타령을 하는 걸 보면 분명 미래통합당은 수치심이 없는 집단이다. 맹자가 이르길 사람이라면 수오지심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미래통합당은 짐승집단인 듯하다. 짐승이라면 짐승답게 개집이나 돼지우리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가.
넷째, 국회 상임위 구성에서 억지를 부리며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있는데 어차피 되지도 않을 발목잡기나 할 거면 그냥 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당 해산하는 게 어떤가.
미래통합당이 국회 여러 상임위원장 자리, 특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욕심내면서 국회 운영을 방해하였지만 결국 국회 열차는 미래통합당을 버려두고 출발해버렸다.
미래통합당은 지금 자기 처지를 아직 깨닫지 못한 것 같은데 국회에서 발목 잡아봐야 기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계속 발목이나 잡을 바엔 그냥 의원직을 전원 사퇴하는 게 그나마 국민에게 덜 욕먹을 길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2020년 6월 18일 국민주권연대
https://blog.naver.com/jgyd2017/22200514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