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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미래가 없다면, 모두 죽을 것이다.
미래가 없다는 말은 보통, 더이상 살 수 없다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란 꿈과 같은 존재다.
절대로 닿을 일 없는 것. 하지만 오는 날만을 가슴에 품으며,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는 그런 존재.
하지만 반대로, 무한한 공포를 오늘의 나에게 심어주는 그런 존재이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미래란 삶의 원동력이며, 동시에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큰 두려움이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확률 속을 살아간다.
우리에겐 복권에 당첨될 확률도 있지만, 늘 걸어가던 길 위에서 갑작스럽게 죽을 확률 또한 늘 함께한다.
죽음의 확률은 희박해보이기에 간신히 외면하겠지만, 생각해보아라, 성공의 확률 또한 언제나 희박해 보인다.
죽음의 확률은 매순간 실패하고 있지만, 지금도 널 향해 끈임없이 달려오고 있으며, 성공의 문턱 너머에는 또다른 문턱 뿐이다.
인간에게 미래가 없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진다.
오늘의 고통을 견디며, 다음을 향해 달려가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 열심히 쌓고 있는 것이 내일의 악몽에 부질없이 무너질것을 알게 된다면 그 누가 오늘의 탑을 쌓아갈까..
어린시절 순수하게 품었던 무한히 아름다운 미래의 가능성이 더이상 보이지 않게되고, 오늘의 고통만이 나를 잡아끈다.
여전히 나에게 햇살은 내리쬐지만, 따사롭게 날 감싸던 그 햇볓은, 이젠 나를 태워버리려고 만한다.
미래의 두려움이 현재를 엄습하기 시작하면, 희망을 보는 눈은 멀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절망의 눈만이 나에게 시야를 허락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뜨인 눈은 여태껏 그래왔듯, 감겨질 일 없이 나와 함께하겠지.
그렇기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칭찬 받을 만한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의 흐름은 인간의 생과 사의 투정을, 물질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물질이 풍족하다고 삶이 행복하다고 할 수 없고, 매일 배가 주리기만 하더라도 불행하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다.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 그것만이 우리의 삶의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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