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적당량 띄어서 소금후추간을 해 두세요. 저는 저렴한 돼지고기 사용했습니다.
보통은 소고기나 소고기 돼지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데요.
전걍 고기면 되기 때문에..(소고기는 갈은것도 비싸 ㅠ_ㅠ)
채소는 그냥 잘게 다져주시면 되요. 왼쪽 재료는 고로케랑 같이 먹을 카레 재료 손질입니다.
(감자 모자라서 그린빈으로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진 당근과 양파, 그리고 고기를 기름을 살짝 두르고 따로 볶아 주세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때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 그냥 그렇게 할께요 ㅋㅋ
재료들에서 수분이 베어나오지 않게 쌘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특히 양파나 고기는 불에 오래 올리면 물이 배어나와요.
물이 너무 많이 생겼으면 치킨타올 등으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러 익었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남은 물을 거의다 따라 내시고
약한 불에 올려 남은 수분을 날려준다는 느낌으로 수분을 날려준 뒤
냄비째로 공중제비 몇바퀴 돌려주면
이렇게 간나 궁뎅이마냥 뽀얗고 포슬포슬한 느낌의 삶은감자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감자가 뜨거울 때 포크나 숟가락으로 으깨어주세요. 간혹 레시피 보면 씹는 맛 때문에 덩어리를 약간
남기라는 레시피도 있긴 한데 저는 걍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서 최대한 덩어리가 없게 문때줍니다.
여기에 바로 나머지 재료들을 때려넣고 소금 후추간을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간이 다 되어 있어야 최종 결과물의 간이 맞습니다~
골고루 섞였네요. 이대로 먹어도 음~ 존맛..
감자가 너무 뜨거우니 여기서 살짝 쉬면서 (감자없는)카레재료를 볶았습니다.
그리고 고로케에 치즈를 넣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스트링치즈를 사왔어요.
보통 피즈치자를 사용해도 되지만
모양이 속재료로 넣기 좋게 생겨서 사왔어요. ㅎㅎ
요롷게 대충 조각을 내놓고 이제 고로케를 빚어(??)봅시다.
감자반죽??을 적당량 퍼서 송편에 소를 넣듯.. 하니까 안되네욬ㅋㅋㅋ
걍 대충 가운데 자리잡게 넣어주시고 중요한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을 해주셔야됩니다
안그러면 튀길 때 치즈가 다 삐져나와 실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치즈를 안넣으시려면 그냥 원하시는 모양으로 튀기기 좋게 빚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동글납작하게 하거나 뚱뚱한 소세지 모양으로 빚어요.
근데 이모양이 여러모로 효율적인듯..
이제 옷을 입혀(부끄..) 볼까요
순서는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입니다. 간혹 햇갈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처럼 혼자(...) 하시려면 먼저 밀가루부터 전부 발라주시고,
그다음 한손으로 계란, 한손으로는 빵가루를 뭍혀줍니다.. 혼자 하긴 쉽지 않은 작업이라
같이할 사람을 만들던지 손을 한쌍 더 만들던지 하세요.. 쥬륵
요로코롬 옷을 다 입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번더 모양을 바로 잡아 주시면 좋습니다.
고로케는 요기까지 과정이 번거로워서 잘 안해먹게 되는데요
요상태로 냉동해뒀다가 바로 튀기기만 하면 결과물이 거의 똑같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많들어 두셔도 좋아요.. 해동하지말고 그대로 냉동감자튀김 튀기듯 튀기시면 됩니다.
자취방에서 튀김을 할때는 이 궁중냄비를 사용합니다.
팬을 기울여서 기름을 모아주면 그렇게 많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제대로 튀길 수가 있어요
온도는 모르겟고 걍 뜨겁게 빨리 색깔만 노릇하게 내주면 됩니다.
어짜피 속재료는 다 익은 상태니까요.
대망의 첫 결과물.. 색깔이 가장 좋습니다. 집에서는 적은 양의 기름으로 튀기기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결과물의 색이 검어지고 찌꺼기가 붙는 현상은 조금 감수하셔야 될거같아요
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결과물 순서대로 색깔 차이가 나는게 보이시죠? ㅋㅋ
썩어빠진 감자 2개로 총 10개가 나왔네요~
마지막에 튀긴 한놈을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캬~~~~~~~~~
크~~~~~~~~~~
저는 이 튀김의 바삭한 식감을 너무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자 이제 세팅을 해볼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취방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한거에요..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feat. 안입는 셔츠)
곰맥주 리뷰인거 잊지 않으셨죠?
먼저 1번타자 초록색 캔의 라거입니다.
라거인데도 보통 한국 맥주보다 색부터 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극히 주관적인 맥주 보는 방법은 얼마나 잘 넘어가느냐 가 되겠습니다.
보통 한국 맥주를 마실 때는 생맥이라도 좀 거칠고 바로 넘어 가지 않고 입에서 좀 머물게 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요놈 아주 술술 넘어 가네요. 캔맥인데도 거품이 상당히 곱습니다.
그리고 3종류 다 느낀거지만 약간의 달콤한 과일향? 같은 느낌이 나요.
실제 맛에서 느껴지는건지 향에서 느껴지는건지는 잘 못알아 체겠는데
흠칫 그런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안주한입~
... 단면도 참 더럽네요 ㅠㅠ
(감자 없는)카레도 한입.. 그린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써 ㅋㅋㅋㅋ
라거를 기분좋게 반주로 처리하고 두번 째 흑맥주로 넘어갑니다.
라거랑 밀맥주는 알콜이 5%, 흑맥주만 5.3%네요
캬 때깔보소
마치 아메리카노처럼 잘넘어갑니다. 너무 강하지 않게 끝맛에서 살짝, 하지만 확실하게 쌉싸름 한것이
흑맥주임을 어필합니다. 거품이 진짜 고와요.
마지막 밀맥주~ 이때부터 배가 불러가지고 ㅋㅋ
밀맥주 특유의 부연 때깔입니다.
왠지 거품이 많이없고? 특유의 그 밀맥주 향이 저는 별로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느낌입니다.
표현은 하고 싶은데 필력은 딸리고..
금손님들 존경합니다 ㅠㅠ
(작성자는 그날 4캔 퍼마시고 뻗어 잣다고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