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적은 올 여름 비키니를 입는 것입니다.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둥둥 떠다닐 것입니다.체지방률 20%, 복부 비만율 0.7을 목표로 해야겠어요!현재 하고 있는 식이요법
1. 라면을 먹지 않는다.2. 과자를 먹지 않는다.3. 탄산을 먹지 않는다. 4. 밀가루를 먹지 않는다.
라면을 끊은 지 팔 개월이 되었습니다.
과자를 끊은 지 이 개월이 되었습니다.
탄산을 끊은 지 이 개월이 되었습니다.
밀가루를 끊은 지 6일 되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잡곡밥 1/3 + 계란후라이 = 189kcal
-점심: 잡곡밥 + 된장찌개 + 볶은 파프리카 1/2 = 509kcal
-저녁: 잡곡밥 + 된장찌개 + 볶은 파프리카 1/2 + 참치캔 1/2 = 608kcal
-간식: 당면 1/2 + 고추장 = 208kcal
총합 = 1514kcal
<토요일>
-아침: 잡곡밥 + 된장찌개 = 476kcal
제가 면요리를 진짜 좋아하거등요.
그래서 라면 끊고, 밀가루 끊었을 때 피눈물 나는 것 같았는데
당면이 정말 좋은 대체품이 되는 것 같아요.
어제도 입이 심심해서 당면 쪼꼼 삶아다가 고추장에 비벼 먹었더니..음.. 무맛?
고추장을 더 넣었으면 맛있었겠죠 ㅋㅋㅋ 근데 땀도 안 흘렸는데 짜게 먹기 싫어서 걍 먹었습니다.
그래도 그 식감 때문에 잘 먹었어용 ㅋㅋㅋㅋ
오늘 한 운동은
1. 80분 수영: 평영킥 + 평영콤비? + 자유형 + 배영
어제 왔던 평영킥 감이 다시 가버릴까봐 오늘은 새벽부터(!) 자수를 갔습니다.
다행히 아직 감 잘 계시더라구요.
내친김에 유투브에서 본 평영 팔동작도 같이 해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상체는 물 위에 잘 뜨는데, 호흡도 머.. 되기는 되는데, 추진력은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킥 3번에 팔 1 번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평영킥이 된 기념으로 오늘 꼭 50m 자유형에 도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됐어요!! 오오 드디어 저도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내친김에 사이드턴도 해보았습니다. 되...되긴 돼요!
집에 돌아와서 영상을 확인해 보니 자세는 엉망입니다만, 사이드턴할 때 그 물 속에서의 어마무시한 속도.. 그것만큼은 제대로 느꼈어요.
그것 참, 중독성 있더라구요. 나중에는 사이드턴 연습하려고 자유형 50m를 하는 지경까지 왔네요.
배영도 팔동작기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올림픽 영상 보니까 무슨 풍차돌리듯이 돌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풍차가 되고자 으쌰으쌰 했습니다.
정말 80분 동안 10분 쉬는 시간 말고는 엄청엄청 달렸습니다. 뿌듯하고요.
문제는...
ㅠㅠ 목요일 맨몸운동의 근육통이 오늘.. 악화된 것 같아요.
다리근육이랑 복근은 이제 통증이 나아졌는데, 팔이..팔이...ㅠㅠㅠ
수영할 때는 물 속인데다가 제가 신나서 팔 이상한 줄을 몰랐는데,
샤워할 때 느꼈습니다. 어..? 세수하려고 팔을 올리는데, 오른쪽 팔이 안 땡겨지더라구요 ㅠㅠ 정확히는 상완이!
머리도 묶으려면 한 세월 걸려요 ㅠㅠ 이게 무슨 일일까요ㅠㅠㅠ 찜질을 해야 할까요? 파스를 붙일까요? 스트레칭을 할까요?
오후에 약속이 있는데 취소하고 그냥 쉬어야 할까요?ㅠㅠ
지금도 키보드 치는데 욱씬욱씬합니다 ㅠㅠ
2. 20분 자전거 (총 주행거리 약 3.57km)자수 가는 길에 달렸습니다.
강습 받는 수영장이랑 다른 곳이라 길도 달라요. 그래도 무난히 달릴 만한 코스입니다.
다만, 수영장 근처 따릉이 거치대 위치가 극악이에요. 그것 때문에 좀 헤맸습니다.
그 외에는 넘나 아름다운 날씨에 감탄하며 달렸어요.
자전거는 이런 매력이 있네요.
벌써 가을 같은 오늘, 시원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