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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5628
    작성자 : 니은니은
    추천 : 0
    조회수 : 637
    IP : 110.35.***.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2/01 00:00:14
    http://todayhumor.com/?gomin_115628 모바일
    남동생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남자분들 조언좀ㅜㅜ
    여자사람이예요
    저 밑으로 여동생 하나 남동생 하나 있는데
    남동생이 10살 아래임 올해 중학교 들어가요
    어릴땐 엄마 일 나가시고 내가 거의 업어 키우다시피 했는데
    한 7살 이래 되더니 누나도 여자라고 점점 멀리함... 

    그리고 동생이 초등학교 입학할땐 난 고딩이라 거의 집에 없고
    내가 대학도 타지로 가서 집에 못오고 
    그래서 거의 한 6~7년간을 별 말도 안하고 지내요

    가장 최근에 한 대화가 2주쯤 전에 집에 전화해서

    나 : 여보세요? 어 XX(남동생 이름)이가
    동생 : 어
    나 : 엄마 바꿔봐
    동생 : 어

    거의 이런 수준.........
    가끔 주말에 집에 있을때의 대화는

    나 : 야 밥물래
    동생 : 어
    나 : 뭐물래
    동생 : 라면
    (내가 라면 끓이러 감)

    끝...............

    아 어쨌든 동생이 막내인데도 애교가 정말 없고
    저도 막 그렇게 웃으면서 애교있는 누나가 아니라 저런 대화가 진짜 다예요...

    근데 한 일년인가 전부터 자꾸 내 폰으로 뭔 대출문자 같은것이 자꾸 날라오더라고요
    어디 전화번호 함부로 쓰고 그러는것도 아니라서 이상하다 싶었어요
    얼마전에 뭔 파일?사이트 가입 한다고 주민등록번호를 띡 썼더니 이미 등록된 번호라고 하더라구요
    뭐지 싶어 확인해봤더니 어디서 많이 보던 아이디로 등록이 돼있어요
    동생 전에 메이플 할때 쓰던 아이디ㅡㅡ
    비번찾고 로긴해서 쭉 보니까 받은 자료에 막 게임같은것도 있고 (GTA 이거 19세용 아님?)
    매우 수상한 제목의 동영상 파일도 있고...................진짜 충격먹음.......
    XX 여중생..........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ㅜㅜ

    놀라서 다른 사이트도 들어가면서 찾아봤더니
    5개중에 3개는 이미 가입되어 있었어요
    (꽤 오래 전인듯....... 가입일이 2008년 8월 이라고 써진걸 보니)
    아이디는 동생 아이디로 민번은 내 번호로

    ?! 이거 애초에 야동 보는거야 딴엔 남자니까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아니 사실 이해도 잘 못하겠고...... 그리고 내 주민번호 도용하는거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잖아요 
    이 개스끼가........

    그래서 뭐라고 말은 해야겠는데 생각해보니
    난 타지에 있고 또 남동생이랑 그렇게 진지한 대화 할만큼 친하지도 않고...
    내가 저나이땐 그냥 학교 친구들이랑 떡볶이 먹으러 다닌 기억밖에 안나서
    도대체 뭐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한참 민감할 나인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남자 : 아 그냥 때리라고 맞으면 다 해결된다
    (내가 어떻게 때리냐ㅜㅜ 지금까지 동생 한번도 때린적도 없고 키도 내가 더 작음ㅜㅜ)
    여자 : 엄마아빠한테 얘기해봐
    (애 삐뚤어지면 어떡해ㅜㅜ 내가 일 너무 크게 만드는거 아닌가?...)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남자사람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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