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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메스르를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탈출 소동을 벌였던 141번 메르스 환자(42·남)가 확진 판정 전 가족과 함께 제주관광을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제주도가 발칵 뒤집혀 졌다.
제주도는 141번 환자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호텔직원 31명 등 34명을 격리 조치하고 호텔에 대해 방역을 시행키로 했다.
많은 직원이 격리로 일을 못 하게 된 호텔은 영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
18일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부터 141번 환자가 지난 5일 오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모두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관광한 뒤 8일 귀경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은 부친을 동행햇던 141번 환자는 9일 직장에서 퇴근하고 나서 오후 4시쯤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11일까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어 12일 강남구보건소에 연락해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1번 환자는 보건소 측이 기다리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타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온 뒤 메르스 검사를 받던 중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피우고 잠금장치를 훼손한 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141번 환자의 소란 때 옆에 있었던 의료진 3명도 격리조치 됐다.
현재 141번 환자의 배우자와 아들을 비롯한 밀접접촉자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이 환자가 묵었던 신라호텔의 폐쇄회로(CC)TV와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호텔 직원 3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이들 34명은 141번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또 이 환자가 공항에 머물렀던 시간대의 CCTV와 호텔 외 식당, 승마장 등 관광지의 정확한 상호 및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관리대책본부는 중앙대책본부 중앙역학조사반과 함께 제주 여행 동선에 대한 전반적인 역학조사를 시행,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공개하고, 이곳을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에 대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아직 제주도에선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나 혹시나 4차 감염을 일으킬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50618n16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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