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통제에 15시 이후 항공편 대부분 결항 가파도에 최대 초속 29.6m‥강풍 피해 우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7일 오후 제주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해상 및 항공교통이 거의 끊겼다. 제주지방은 이날 오후 2시와 3시를 기해 각각 해상과 육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가파도의 최대순간풍속 초속 29.6m를 기록하는 등 도 전역에서 초속 15∼30m의 바람이 불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23∼28노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후 3시 이후 국내선 항공편 140여편이 모두 결항되는 등 극히 일부 국제선을 제외하고 하늘길이 거의 막혔다. 해상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섬을 연결하는 뱃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 도내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척이 대피해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도내 13개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모든 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령을 내려 현장 점검과 시설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난상황실을 마련, 집중호우와 강풍에 따른 도로 침수나 가로수·전봇대 전도로 인한 교통혼란 최소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하도록 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교한 103개 초중고교 중 초교 6개교는 이날 임시휴업했으며 초교 13곳, 중학교 36곳, 고교 25곳은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email protected] 이제 곧 초토호ㅏ하핳핳하하ㅏ하홯ㅎ하하하ㅏ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