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잠이와서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에어컨틀고 잠자고있는데 쿵 하는 소리에 일어나서 옆을 보니 어떤 아저씨가 문찍고 그냥 가더라구요.

불러서 문을 보니까 투명코팅 같은거 벗겨졌는데 손으로 쓱쓱하니 지워져서 그냥 가라고 했는데

혹시해서 밑을 보니 손톱 때만큼 페인트 벗겨져서 철판이 나왔더라구요.

아저씨가 다시오길 기다렸다가 말씀 드리니까...

젊은사람 사고방식이 왜그러느냐.
경미한 사곤데 내차에 누가그럼 그냥 넘어간다.
이거 내가했다는 증거가 있느냐..

저도 솔직히 그냥 그쪽에서 인정하고 보험처리 하라고 했으면 붓페인트 살돈만 받나서 칠하고 끝냈을겁니다..

저리나오시니 그냥 보험처리하자 그랬죠.

부인되는 사람까지와서 인신공격을 하니까 내가 피해자인데 어느새 몰지각하고 예의 없는 나이어린놈이 되었더라구요.  

이야기하다 보험하고 경찰하고 다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생각인건지 ...ㅡㅡ

보험은 제가 부르고 경찰은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진짜 부르시더라구요..

20분정도 뒤에 보험사와 경찰이 오고 주행중 사고가 아니니 현장 상황만 찍고 합의 하라고 하고 가시고 

보험사에서 오신분이 이야기 들으시고 정황을 보니 상대차주가 저의 차량에 문콕을 가한게 맞다.
라고 하니 이 상대차주는 자기가 법공부를 하는데 그런식으로 100프로 확신 할 수 없는 증거로 결정하지마라 우연의 일치도 있을거 아니냐..    

자기가 삼성 주주인데 자기돈에서 보험 처리하는 꼴은 못본다..
 
그러다 보험아저씨가 경미한 사고고 상대차주가 첫단추 부터 잘 못 꾄거같다고 도덕적으로 그런식으로 하면 해결 하기 힘든다 하시니 그분이 냅다 90도 인사를.. 하시길래 저도 안받을려고 90도 인사를 하고 사과 안받는다고..   단지 현상황만 모면 하려는 사과는 안받는다고 말씀드리고...

뭐.. 결국 마무리는 안되서 월요일에 보험사 중재 팀에서 연락와서 해결 보는 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냥 잘 자다가  웬 이상한 사람만나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