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껏 성질 때문에 알바도 금방 금방 관두고 해서
이번에 휴학하고 좀 오래 일하려고 맘도 먹어서
사무직을 구하기 위해서 알바 사이트에 이력서도 등록해놨어
근데 당신한테 처음으로 전화가 왔었지
변호사 사무실이고 일도 어렵지 않았는데
내가 그때 면접을 못 볼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은 면접도 안보고 그 날 모레부터 출근하라고 했었지?
난 그저 기뻣지 , 면접보러가기도 귀찮은데 채용이 됬으니까 말이야
논현역 주변에 있는데라서 우리 집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지만
괜찮았어 그래도 버스 한번이면 갈 수 있으니까
7시에 일어나야 했지만 그래도 사무직이니까 이해했지
사무실이 난방도 안되고 조그만한 난로하나만 있어서 무진장 추웠지만
다 이해했어!
당신이 첫날에 점심을 사주겠다면서 사무실 근처
고깃집에서 소주 3병을 마셔 꽐라가 되가지고 혀도 꼬이고 눈도
깜빡이면서 나한테 인생설교해가면서 나한테 자꾸 개인적인 얘기를 하라고 하는것도
다 참고 !!
넌 술 안취했다면서 나한테 뭐라했지만 사무실 들어와서 3시부터 6시까지
당신은 계속 의자에서 코골면서 쳐자기만 했지? 내가 진짜 3시간동안 밥먹는 자리에 앉아있긴 처음이었어
당신이 내가 문서를 가져오거나 심부름을 할 때마다 잘했다면서 손을 잡고
만지작 만지작거리는 것도, 등을 두드리는 것도 어깨를 만지는 것도
다 참았어!! 그래 이자식은 이게 또 친해지려고 , 딸같아서? 아님 격려의 의미겠지?
하고 애써 참고 넘어갔어 하지만 어머니는 펄쩍 뛰면서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그런 짓을 하냐며
성추행이라고 당장 관두라고 했지? 하지만 난 당신 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알바 구했냐고 4통이나 왔었어, 관두고 다시 구하기가 아까워서 그냥 좀만 참고 일하기로 했지
당신이 다음 날 멀쩡한 얼굴로 자기가 어제 술 너무 많이 마신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을때
정말 욕이 나왔어. 원래 그렇게 사회적으로 좀 신분이 있고 돈 잘 버는 것들은
그렇게 자만심이 강한가?? 정말 당신 손이 닿을 때마다 끔찍했지만
내가 너무 의식하는 거라고 애써 넘겼지?
사실 이게 사무직인ㅈ ㅣ외근직인지 난 정말 화가 났었어
처음엔 일 한가해서 좋았는데 어디 법원가도 저기 법원 가고
요새 정말 날씨도 추워서 난 정말 얼어죽을 뻔 했어 저번엔 나보고 북부 지방법원 다녀오라고 했었지
도봉산 근처에 있는, 나 지하철역에서 정말 얼어죽는 줄 알았어
그리고 돌아와서 당신은 나한테 중앙법원으로 갔다오라고 했지?
당신의 준비력덕분에 난 중앙법원에 허탕치고 온 적도 많았지??
그리고 대체 돈도 잘 벌면서 왜 그렇게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건지,
돈 좀 입금해달라고 전화온 게 한두번이 아니야 받는 나만 정말 난처했어
여기까지 말한 거 다 넘어갈 수있었어, 그래서 참고 넘어갔었지?
근데 내가 관둔 이유는 이깠껏들이 아니잖아
당신 대체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이야??
한가하고 몸도 몸살끼가 있어서 잠시 의자에서 담요 덮고 눈감고 있었는데
내 컴퓨터에서 뭐 출력할 게 있다면서 왔었지
피곤하면 뒤에 소파에서 누우라고 했는데 난 됫다고 하고
옆 책상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눈감고 있었어
근데 지 자리에서 안되는걸 내 책상에서 뭘 출력한다는 걸까 하고
살짝 눈 떠서 곁눈질 했다가
내가 정말 후회해
내가 왜 그때 눈을 떳는지
당신은 화면을 보면서,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뭔가를 하면서
왼손으로 뭘 하고 있었지?
정말 차마 입에 주워담기도 싫엇어
사무실에서 뭐하는 짓인지
왜 니 존슨 꺼내서 조물락 대고 있는 건데?
난 진짜 가슴 내려앉는 줄알았찌
저 미친새끼가 대체 뭘 하는거지!?!?
내눈이 잘못된줄 알았어
처음엔 존나 큰 엄지인줄 알았는데 시발 아니더라
아 정말 욕이 나오는 상황이었어
그 상황에서도 내가 지금 소리치고 일어나면
니가 그 존슨도 미쳐 넣지 못한채 달랑거리면서 나한테 아니라고 해명할 까바
그건 너무 진저리 칠 상황이라서 일단은 아무말도 않고 있었지
넌 내가 자는 줄 알았나보지?? 내가 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도 못하고
손가락으로 잡고 흔들고 쓰다듬고 아주 난리가 났더군 미친새끼야
거의 습관적으로 그러는 것 같아 보이더라
그렇게 생각하니 방에 혼자 있을때도 넌 그런 짓 하고도 남앗을 것 같아
그런 손으로 날 만지고 서류가 닿고 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소름이 끼치더군
개새끼..
내가 못참고 소리내서 일어나니 당신은 갑자기 출력을 누르고
바지도 미처 지퍼도 다 못올려 팬티도 살짝 보인채로
잠 깻냐며 일 끝낫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
정말 혐오스럽고 내 자리에 앉기도 싫엇어
출력된 것들좀 가져오라길래 그거 갖다주면서 일 관둔다고 내가 얘기햇지?
넌 무슨일이냐는 둥 나한테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었어
왜그러냐고?
내 입으로 꺼내기도 싫었어!!!
내가 대체 내 책상에서 무슨 짓했냐고
넌 그저 이거 출력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냐며 시치미를 뚝 뗏지
정말 혐오스럽고 소름끼쳤어
왼손으로 무슨 짓했냐고 내가 못봣을줄 아냐니까
대체 뭘 봣다고 그러냐고 나보고 자는거 아니었녜
안잤다고 눈감고 있따가 떴는데 그딴 상황이 대체 보였다고 뭐하는 짓이냐고
그랬떠니 당신이 뭐라고 했지??
나보고 꿈꿧다고?
헛것을 봤다고??
오전 11시 반에 내가 잠도 안잤는데 꿈을 꾸고 헛것을 보았다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이자슥아
게다가 넌 살짝 찔렷는지 ..느꼇는지 자기가 거기가 좀 가려워서
내가 자는 줄알고 긁었댔지??
그게 긁는 동작이었어?? 그렇게 흔들고 만지면 시원하든?
내가 자고 안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무실에서
그런 짓 하면 안되는 거 아니야??
누가 긁는 행동을 그렇게 꺼내서 긁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내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긁으셧다구요? 긁으려고 그렇게 꺼내서 긁으셧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나한테 자꾸 헛것 보았따고 그랬지??
내가 당신이 인정안하는 건 상관없는데 지금 당장 알바비 정산해서 내 계좌로 이체하라고 했지
당신 돈 안준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사실 한시도 급하게 그 자릴 벗어나고 싶었지만
할 건 해야했다고 생각했어
당신은 돈주는건 문제가 아닌데 이렇게 갑자기 관두면 어쩌냐고 했찌
그럼 당신이 잘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 동안 변태짓 거리 성추행거리 다 참아왔는데
진짜 이건 못참겟더라?? 어디서 진짜 미친 짓이야??
그래놓고 당신 평판이 두려웠는데 부모님한테는 외근일이 너무 많아서 관뒀다고 하라고?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실제로 부모님한텐 내가 본 바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잘했따면서 언젠간 너 만지고 그럴 새끼였다면서 잘 했다고 햇어
당신은 나한테 정신적 충격을 줘놓고서는 뭐? 도의적 책임이 있으니까 미안하다고???
끝까지 인정안하는 당신이 참 ㅋㅋㅋㅋㅋㅋㅋ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 직접적 책임아니냐 이새끼야
내가 이 눈으로 똑똑히 봣는데 어디서 발뺌질이야??
그래 차마 니 입으로 니꺼 만지면서 놀았다고는 말 못하겠지??
내가 진짜 변태변태 생각은 했어도 그딴 짓까지 했다니 이 쓰레기야
변호사라는 직업이 정말 아깝더라
드러운 새끼야
정말 가만히 있다가도 그 광경이 떠오를 정도로 충격이었어
정말 생각같아선 당신 꺼 잘라버리고 싶어
하다못해 시시티비 같은거 없나 찾아서 경찰에 고발해버리고 싶은데
그런것도 없으면 증거도 없잖아??
내가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어
정말 이 변호사 변태 새끼야 나 말고 니 혼자 사무실에 있으면 그 딴 짓 할것이지
내가 버젓이 옆에 있는데 그딴 짓을 해?
혹시나 니가 날 상상하면서 만지진 않았을까 정말 소름이 끼친다
정말 이 개자식아
맘같아선 니 법률사무소 이름이랑 전화번호랑 니 이름 다 까발리고 싶어
넌 그러고도 싸니까
그런 변태새끼가 누굴 변호하고 나선다는 거야?
인간성부터 바로 잡고
다음 알바 뽑을 때는 진짜 그딴 식으로 행동하지마
다른 알바 구하기 귀찮아서 그랬지
다른데 또 전화왔으면 넌 진짜 손잡자 마자 발로 까고 빠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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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즘 된 일인데도 참고 참고 참으려다가
이렇게 배설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지위 높고 돈 잘 버는 님들이 오히려 욕구가 더 강한 가 봅니다
정말 평생 못볼 꼴 보고 말았네요 ㅠㅠ
다시또 백수가 되어서 일을 또 구해야겠죠 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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