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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1547
    작성자 : 오늘부터시작
    추천 : 255
    조회수 : 9960
    IP : 220.72.***.243
    댓글 : 5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5/21 00:22:33
    원글작성시간 : 2006/05/19 02:23:5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547 모바일
    거리에서 똥싸본적이 있는가?
    나는 있다...

    반말해서 죄송... 글쓰는 편의상.... ;;;; (퍽;)

    때는 중3 ....

    나는 친구와 함게 학교에 가기위해 만원버스를 탔다....

    한 세정거장쯤 지났을까... 갑자기 배에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장이 꼬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헉... 왜이러지... -_-.........;;;;"

    불안감에 휩싸인 나는 버스안에서 ㄷㄷㄷ 모드를 취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내 오장육부를 뒤틀어 버리는 느낌을 만드는것은 바로.. 생리현상.. 응가였다...

    나는 버스안에서 여러생각을 했다...

    "안돼... 학교까지 몇정거장 안남았다.. 버스에 내려서 학교로 조낸 튄다음에 화장실로 가는거야..."

    ... .그렇게 20초쯤 참았을까... 이마에 식은땀이 나고 친구가 나보고 너 왜그래라고.. 묻는다...

    "아냐.. 괘..괜찮아.. 더워서 그래"

    주위사람들도 나를 좀 안쓰러운 눈으로 보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 갑자기 신호가 왔다.. 이건 싸지 않고는 쌀쑤밖에 없는 그런 신호.. 

    느껴본 분들은 알것이다.... 나는 다급한 목소리로 아저씨!!!! 문!!! 열어!!!요!!!!!

    나는 미친듯이 달렸다... 한발짝.. 두발짝.. 세발짝... 턱... 뿌지직........

    .... 그자리에서 할복하고 싶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침착히.. 조심조심... 교복바지안에 똥을

    모아둔상태로 살금 살금 티나지 않게 걸었다... 

    앗... 앞에 슈퍼마켓이 보였다... 나는 침착하게 걸어가서 슈퍼마켓 아저씨께 예의바르게 물어보았다..

    "아저씨.. 제가 바지에 똥을 쌌는데 좀 도와주세요.:..

    아저씨 : "...... -_-"

    이런... 아저씨는 당황했는지 몇초동안 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대답을 하였다.. 허허.. 아저씨 바쁜데...

    "네.. 수고하세요.."

    ... 침착하게 행동했다.. 최대한.. 학교가지 말고 집에 갈까.. 생각하다가... 어머니 아버지 뼈빠지게

    버신돈으로 등록비 내는데 이깠일로 학교 빠질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 상도 못타봤는데 개근상이라도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침착하게 발을 내딛었다...

    바지에 똥을 모아두는것이 한계가 있었는지 조금씩 신발로 땅바닥으로 똥이 새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히... 내 신발에 묻은 똥을 닦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걸었다...

    이런.. 걷다보니 .. 신호등앞이었다.. 사람도 졸람 많았다.. ㅆㅂ.. 좃됐다.... .... 생각하다가...

    옆에 어떤 아저씨의 딸이 오바이트를 하는것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릴때.. 기회다!!!

    라고 생각했다... 내 눈앞에 보이는것은 맥도날드앞으로 부쳐진 한장의 편지같은것.... 나는 재빨리

    신발에 묻은 똥을 그 편지같은걸로 닦은뒤 맥도날드앞에 버리고 조낸 200%빠른 걷기로 걸었다...

    "아.. 이대로 내 개근상의 꿈은 무너지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다가 앞에 가게가 하나 보였다...

    '마...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시도해 보자...'

    "아저씨.. "

    아저씨:"응...?"

    "제가 바지에 똥을 싸서 그런데 좀 도와주세요"

    아저씨는 나를 보고 어서 2층샤워실로 가라고 하셨다.. 

    나는 샤워실로 가서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고 똥묻은 하체를 물로 닦았다.

    아저씨는 "학교는 가야지" 하면서 교복하위와 비슷한 색깔의 바지를 한벌 주셨고.. 구두 한켤레를 주셨다

    .. ㅠ_-... 눈물이 났다... 무사히 제시각에 등교를 하고 학교가 끝난후 나는 아저씨에게 맡긴 

    똥묻은 신발과 바지를 들고 집에가서 씻고 다음날 아저씨께 구두와 바지를 가져다 드렸다....

    아저씨..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맥도날드 앞에 정체불명의 편지야 고마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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