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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15446
    작성자 : 김도찌
    추천 : 251
    조회수 : 25320
    IP : 203.246.***.91
    댓글 : 6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21 08:51:35
    원글작성시간 : 2013/06/20 22:11:3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5446 모바일
    미필이 입대후 현역병되어 느끼게될 유격 조기교육ssul2.TXT
    하.. ㅋㅋㅋ 감사드립니다.
    유격 조기교육썰2 입니다 ㅜ.ㅜ
    힘내서 좀 더 써보겠습니다!
     
    작업이 최대한 제나름대로 리얼리티를 살리면서도 적정선을 필터링하는데
    한번 글쓰는데 최소 5~6시간이 걸리네요.
    일하면서 일없을때 틈틈히 쓰는데 늦게 올라오더라도 양해부탁드림돠 ㅜ.ㅜ

    그리고 리플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느낀건데
    어느 시기에 복무를 하든..
    어떤 부대에서 복무를 하든..
    군대가 돌아가는건 다 비슷해보이네요.. ㅋㅋㅋ
    현실감을 높이기위해 다시한번 비속어사용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ㅜ
     
    ------------------------------------------------------------------------
     
    다음날 오후 1시 점심을 먹자말자 x중대원들은 연병장으로 집결해 예정대로 대대장 사열준비를 시작했다.
    6월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군대버프를 받아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병사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존나 이집트 사하라사막의 한가운데 있는듯한 느낌이였다.
    근데 또 밤이 되면 한겨울뺨치게 존나게 춥지...
    하루사이에 여름과 겨울이 교차되는 이것이 바로 군대의 마법!
     
    그리고 군대의 계절은 4계절이긴한데.. 봄 가을 어쩡쩡한 계절따윈 없고
    여름! 존나여름! 겨울! 존나겨울! 이렇게 상남자스러운 4계절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 영하 30도가 안떨어지는 지역인데도 새벽근무 나가보면 추위에 온도계가 부서져 있어 어떤 중대는 간부들이 일부러 병사들 새벽 근무나가서 영하 30도 이하면 심적으로 더추울테니 임시로 검은색 테이프로 가려 온도를 알수없게 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단독군장을 착용하고 꾸역꾸역 개인군장 및 훈련물자들을 옮기는 병사들은 연신 시발시발 거리며 자기 소대 자리와 소속된 분대자리에 판초우의를 깔아놓고 그위에 차곡차곡 훈련물자들을 차곡차곡 쌓아놓기 시작했다.
     
    2소대 2분대장 진병장은 짬은 헛먹지 않았는지 자기 분대원들을 챙기며 제일 늦게 나와 1착으로 자기물자 다풀어 정리해놓고 소속 분대원들의 물자를 최종점검 하고 있었다.
     
    "야이 시발롬들아! 빨리 안해? 내가 제일 늦게 나왔는데 아직도 쳐 정리하고 있는 새끼들은 뭐야? 그리고 시발! 고일병! "
     
    "일병! 고일병!"
     
    " 너 시발아! 니 맞후임 안챙기냐? 신병 왔으면 니가 좀 챙겨줘야 할꺼아냐! 시발아! 니 맞후임이에요 맞후임! 전입온지 아직 한달도 안된 니 맞후임! 내가 이 짬에 시발 직접 막내 하나 하나 챙겨야해? 이새끼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니 바로 밑에면 니가 잘 가르치고 챙겨야지! 시발아 아니면 옛날에 나 상병때 처럼 애들 하나하나 직접갈구고 챙겨줘?"
     
    "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챙기겠습니다."
     
    " 일단 니꺼나 쳐 똑바로 해 새키야. 내가 일단 챙길테니까 빨리 정리해 "
     
    " 막내! 이자리로 빨리 텨와 빨리빨리"
     
    " 이..이병! 김!막!내!"
     
    " 얼렁와서 어제 밤에 싸둔거 있지? 그거 옆에 니선임보고 똑같이 풀어놔 5분준다. 빨리 정리해라 알겠어? 모르는건 니 맞선임한테 물어보고"
     
    " 예! 알겠습니다!"
     
    " 김상병! 다한 애들 시켜서 빨리 부소대장님꺼랑 소대장님꺼 세팅해줘! 김통신 혼자 못해! 가서 도와줘! "
     
    분대장이 다른곳으로 간후 어리벙벙 얼타던 신병 김막내는 그제서야 분대장이 지정해준 고일병 앞자리에 다가 판초우의를 풀고 자기 장구류 및 군장을 풀기 시작한다. 바로 뒤에 맞선임을 보며 한참을 정리하던 김막내는 갑자기 당황하며 안절부절 하다 맞선임 고일병에게 조심스레 말을 한다.
     
    "저.. 고일병님! "
     
    "왜"
     
    "제 런닝 한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뭐? 아까 나오기전에 내무실에서 안챙겼어? "
     
    "분명 아까까진 있었는데 풀다보니 보이지 않습니다."
     
    "아 씨..ㅂ 야 시발 니껀 니가 잘챙겨야지.. (목소리 낮추고)내말 듣기만해.. 야이 개색기야 미쳤냐? 시발 내가 니똥 다닦아 줘야해? 시발? 일단 분대장님 알면 또 내가 욕쳐먹고 혼나고 난리나니까 조용히하고 아무말하지말고 니꺼 정리하면서 가만히 있어. 내가 내무실 뛰어가서 빨리 가져올테니까. 그리고 시발 너 이따 나좀 봐 사열끝나고 개색기야 건조장뒤 공구함로 뒤로 와 알겠어? 시발 한달이나 지났으면 알아서 적응해서 해야할꺼 아냐 시발아. 이 좆만한 이등병 새끼가 빠져가지고 정신줄 놓고 있지"
     
    "...죄송합니다."
     
    "시발 너 오늘 아침에도 나보다도 늦게 기상해서 내가 불킨거 알지? 미쳐가지고.. 그리고 시발 아침점호 집합때도 젤늦게 튀어나오던데.. 한달밖에 안지났는데 군생활 편하지? 니가 병장이야? 내가 어지간하면 참고 넘어갈랬는데 시발 아무튼 너 개색기야 좀있다봐."
     
    이렇게 김일병이 소리소문없이 조용한 목소리로 선임들 눈치보며 신병을 갈구는 사이
    그때 연병장 중앙단상에서 중대장이 정신없이 정리하는 중대원들을 보며 소리를 지른다.
     
    " x중대! 빨리 빨리 정리해라! 왜 이렇게 늦나! 각소대 소대장들! 빨리 통제해서 자기소대 완료하고 보고해라! 그리고 1소대장! 1소대장 어딨나! "
     
    " 중위! 김xx! "
     
    " 대대장님이 1소대 위주로 군장검사 하실꺼 같으니까 소대장이 소대원들 직접 하나하나 확인해라 "
     
    " 예! 알겠습니다!"
     
    " 다른 간부들도 어서 병사들 통제해서 10분안에 정리 완료 할수 있도록 한다! "
     
    ------------------------------------------------------------------------
     
    10여분간의 시간이 더흐른 후 어느정도 완료가 되었다.
     
    개인 군장옆에 칼같이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물품을 놓고 각을 잡아 
    오와 열을 맞추고 사열준비를 하고있는 x중대
    그 사이로 연병장에서 흙먼지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중대장이 보고자 위치에서 중대원들을 바라본다.
     
    "x중대!(예!) x중대!(예!) 힘들지만 조금만 더참자!"
     
    멀리서 대대장이 타고 있는 1번차가 중대막사 앞에 멈춘다.
     
    "대대장님이 입장하고 있으십니다. 부대차렷"
     
    ....
     
    "부~~~대~~~! 차!렸!"
     
    "충~! 성~! 제! x!중!대! 유격사열! 준비 끝!"
     
    "열중쉬어"
     
    "열~!중~~~웅! 쉬! 어!"
     
    "우리 x대대 x중대원 고생이 많다! 지금부터 대대장이 직접 다음주 있을 유격사열 지금부터 실시 하도록 하겠다. x중대장"
     
    "대위! 박xx!"
     
    "우선 유격훈련간 준비해둔 특별한 물자라도 있나? "
     
    "유격훈련간 응급조치약을 비롯하여 각종부상에 블라블라블라~~~"
     
    대대장이 단상에서 내려와 중대차원에서 준비한 훈련물품들을 보고있는 사이 중대장 그리고 각 소대장들이 직접 졸졸 뒤를 쫒아다니며 이런저런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그때 갑자기 아까 고일병에게 갈굼먹던 이병 김막내가 갑자기 움찔움찔거리며 꼼지락거리기 시작하였다.
    6월 초의 햇볕이 아닌 군대버프받은 한여름같은 땡볕 밑과 숨이 턱턱막히는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각개매어 하고 있던 소총멜빵끈이 김막내의 숨통을 조이는 것이였다.
     
    아마 제대로된 첫 사열준비를 하며
    선임들사이에 긴장된 상태로 움직이다 이제 살짝 긴장이 풀려 숨이 막히는것 괴로웠던 것이였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몸을 꼼지락 거리며 숨통을 틔우고자 했다.
     
    그런데 그것을 지켜보던 2소대 젤 뒷줄에 서있던 2부분대장 상병 김xx가 조용히 앞에 있던 고일병에게 나즈막히 갈구기 시작했다.
     
    " 야 고일병 잘들어 지금 니앞에 막내새끼 관리 안해? 똑바로 서있어라 전해. 지금 시발 열중셧 상태야 임마. 대대장님 바로 옆에있다고.. 근데 왜 시발 저새끼 머리가 움직이고 계속 몸을 꼼지락거리고 있어? 니뒤통수 말고 저새끼 뒤통수 내눈에 다시 한번 보이면 시발 오늘 다같이 좆대는거야. 알겠어?"
     
    조용한 한마디가 끝나고 고일병이 시선과 신경을 온통 1소대쪽에서 군장검사중인 대대장과 간부 위치들을 파악하다 이병김막내의 뒤통수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너 지금 더 꼼지락대면 죽는다."
     
    그 한마디에 더는 이병 김막내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사이 대대장은 1소대 군장검사를 완료했고 중대장의 예상처럼 1소대만 끝내고 다시 단상위로 올라갔고 중대장은 다시 보고자 정위치로 돌아갔다."
     
    " 그래 사열준비 잘되어 있구만. x중대장 고생많았다. 병사들 막사복귀시켜 바로 정리시키도록하고 이대로 모레 일요일 출발할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x중대장 병력 정리되는데로 대대장실로 올수 있도록. 이상"
     
    " 부~~~대~~` 차!렸!"
     
    " 충성! 유격사열 끝! "
     
    "쉬어"
     
    "쉬어!"
     
    그렇게 대대장은 다시 대대장 차로 돌아갔고 이윽고 중대장은 단상위로 올라갔다.
     
    " 각 소대장들! 자기소대 통제해서 막사 복귀할수 있도록하고 정리가 끝나는 소대들은 바로 소대장 통제하에 전투체육시간 가지고, 또 개인정비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통제해라 고생많았다 x중대! 해산!"
     
    " 각 분대장들 통솔해서 바로 정리시키고 소대장한테 보고해라! 출발!"
     
    ------------------------------------------------------------------------------
     
    2소대 4내무실안..
     
    " 충성! 수고많으셨습니다! "
     
    " 충성! 고생많으셨습니다!"
     
    막사복귀하며 후임들을 바라보는 상병 김xx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대충 눈치를 챈 병장들은 재빠르게 자기 군장을 자기자리에 던져두고 담배피러 나갔다.
     
    병장들이 나간사이 느긋히 김상병은 자기군장을 자기자리에 내버려두고 조용히 고일병을 불렀다.
     
    " 고일병. "
     
    " 일병! 고일병! "
     
    " 고일병. "
     
    " 일!병! 고!일!병!"
     
    " 쉬바라마. 요새 편했지? "
     
    " 아닙니다! "
     
    " 그래? 오늘 내가 사열하면서 내내 뒤에서 우리 소대 이등병애들 다봤다? 근데 다들 존나 편해보이던데? " 
     
    " 죄송합니다 "
     
    " 애들 관리 안하지? " 
     
    " 죄송합니다. "
     
    " 그리고 너 시바름아 아까 막사 다시 왜기어들어갔어? 니보다 선임새끼들이 먼저 다끝내고 소대장님이나 부소대장님꺼 챙겨줘야해?"
     
    " 막내가 런닝을 하나 흘린거 같아서.. 가지러 갔다.. 왔습니다.. "
     
    " 그래? 니 맞후임이 존나 문제인갑네? 시발 그럼 니 잘못은 아무것도 없는거네?
     
    " 죄송합니다."
     
    " 너 십색기 요새 존나 편했지? 내가 요새 아무말도 안하고 풀어주니까 좋았지? 오늘 막내새끼도 그랬고.. 어제 3분대 이등병 새끼도 그랬고 요새 시발 이등병이고.. 일병이고.. 존나 정신줄 놓고 유격사열 내내 이새끼들 존나 밍기적~ 밍기적~ 대는 거보니까 존나 빠졌어 미쳐가지고.. 김막내.. 너 미쳤냐? 시발 대대장님 바로 옆에 있는데 존나 움직이는 새끼는 또 처음봤어. 미친거 같애."
     
    " 이병! 김!막!내! 죄송합니다 "
     
    "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 
     
    "톡..톡..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현재시간 15시 중대 전 병력들은 15시 20분까지 활동복으로 환복후에 연병장으로 집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전달끝. "
     
    " 하.. 시발.. 일단 빨리 정리하고 애새끼들한테 전파해. 오늘 저녁 19시30분까지 소대 내 밑으로 전부다. 건조장 뒤로 오라고 알겠어? "
     
    " 예 알겠습니다."
     
    "한놈 나가서 빨리 진병장님이랑 김병장님 전투체육하러 나가야된다고 환복해야된다고 말씀드리고"
     
    " 예 알겠습니다."
     
    -------------------------------------------------------------------------------------------------
     
    그시간 쉼터 각소대 병장들이 모여 흡연을 하고 있었다.
    다들 각소대 상병 실세들이 지금쯤이면 유격사열 끝났으니 마음에 안들었었던거 갈굴거리들 다모아서 일괄정산하는 타이밍이라는걸 알기에
    병장들이 자리를 비켜준 것이다. 아니면 직접 병장들이 갈구던가..
     
    "톡..톡..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현재시간 15시 중대 전 병력들은 15시 20분까지 활동복으로 환복후에 연병장으로 집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전달끝. "
     
    " 아 씨발! 전투체육 존나 싫어! "
     
    " ㅋㅋㅋㅋㅋㅋ또 짱박히지 말입니다? "
     
    " ㅋㅋㅋ나도 짱박히고 싶은데 울 소대장님 성격알잖아ㅋㅋㅋㅋ 존나 FM이야.. 피곤하게 말년을 인정을 안해 말년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 그랬는데.. 시발.."
     
    " 김뱀 전역까지 얼마 남았슴니까? "
     
    " 24일 남는다. 유격끝나면 일과 9개 남아ㅋㅋㅋㅋ 드디어 손가락으로 셀수 있어 ㅋㅋ"
     
    " 왜 9개밖에 안남슴니까 24일이나 있는데ㅋㅋ"
     
    " 미친놈아 유격끝나고 부대정비주니 해서 하고 존나 놀꺼아냐 그때 대충 그주 일과 안치면 9개 거든 병시나? 아무튼 나 이제 진짜 씨발 아무것도 안할꺼야 손도 까딱도 안할꺼라고. 말년에 유격도 뛰어서 좆같은데 진짜 집에가기전까지 아무것도 안할꺼야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 와 너무합니다. 애들 안불쌍합니까? "
     
    " 몰라 시발 이제 난 나갈사람이라고 "
     
    " 최xx병장님! 전투체육때문에 환복하셔야 합니다! 집합시간 20분남았습니다! "
     
    " 어 알겠다! 이따 들갈게! "
     
    " 김뱀 저 먼저 들감돠? "
     
    " 나도 들가야겠다 차 잘마셨다. 역시 존나 더울땐 아이스 바나나라떼가 존나 짱인거 같애 근데 전역하면 절대 안먹을꺼야 "
     
    " 오늘 당직 한하사님이던데.. 이따 저녁째고 PX고고? "
     
    " 당구 한바리 PX빵 가자 "
     
    " ㅋ 저한테 안되지 않습니까ㅋㅋ 감사히 먹겠습니다 "
     
    " 좆까고 있네 미친놈ㅋㅋ"
     
    ------------------------------------------------------------------------------------
     
    그렇게 그날저녁 다양한 장소에서 그리고 점호시간때 각 소대 실세상병들은 유격사열간 마음에 안들고, 벼르던것과 미비된 것들을 일괄정산(?) 하였고,
    토요일은 병장들은 낮잠 유격훈련에 대비해 체력을 저장하고 있었고 상병들은 마지막으로 분대장 지시하에 유격훈련 준비들을 한번더 점검하였다. 
     
    일병들과 이병들은 마지막으로 건조장에 있는 빨래들을 다 빨고 겆어오고 소대 잔잔한 잡일들을 마무리한다고 정신없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유격 훈련 부식준비로 PX가 테러당하고 몽땅 털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토요일 저녁 또 유격훈련 부식을 제때 구비못한 분대들은 다시한번 해당 분대장들에게 일괄정산(?)을 당하고 일요일까지 부식못구하면 X되는거야.. 아주 음경되는거야 하는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었다..
     
    ------------------------------------------------------------------------------------
     
    일요일 오후 1소대 1내무실 병장들만 드러누워 TV를 보고있고 나머지 분대원들은 각자 어디서 마지막 유격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x중대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금일 취침시간은 19:00. 금일 취침시간은 19:00 점호는 취침점호입니다. 중대 전병력들은 18:30분까지 미비된 동작들을 완료하고 취침 점호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전달끝. "
     
    "아.. 시발.. 아까 낮에 자서 잠 안오는데.. "
     
    "아 진짜 이제 유격 시작이야? 아아아아아앙 짜증난다 아 좆같네 진자 시발! 아 시발!!! 올빼미 개새기! 시발!!"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온다.
    이윽고 내무실안으로 하나둘 일이등병과 상병들이 들어와 취침점호를 준비한다.
     
    " 빨리 누워라! "
     
    " 취침소등하겠습니다! 편히주무십시요!"
     
    " 취침점호라서 아직 못자거든 병시나? ㅋㅋㅋㅋ 그냥 니자리 누워"
     
    내무실밖으로 당직부사관이 점호시작을 알린다.
    (부~대애 차!렷!) (충성! x중대).....
     
    이윽고 잠시뒤 문이열리며 당직사관인 이중위가 들어온다.
     
    " 내일 일정알지? 02:30분 기상 3시까지 밥먹고 연병장에 집합한다. 잠안온다고 쳐돌아다니다가 걸리면 말뚝 근무 세울꺼니까 알고들 있어"
     
    " 예! 알겠습니다. "
     
    "그럼 잘자고 환자 있냐! "
     
    "없습니다! "
     
    "그래"
     
    문이 닫히고 불이 꺼진다.
    김병장과 박병장이 한숨을 쉰다.
     
    "박뱀ㅋㅋㅋㅋ 아 시발 이제 진짜 하네?.. 진짜.. 기분이 어떻슴니까?"
     
    "몰라 시발아 그냥 하는거지 어쩌긴 어째! 그냥 하고 오는거지 시발"
     
    "힘내자! 얘들아! 다치지말고 무사히 잘갔다오자! 알겠냐? (예! 알겠습니다!)"
     
    "그래 얘들아 잘자!(편히주무십시요)"
     
    " 나도 잘자! "
     
    " 박뱀말 대답해주지마! "
     
    " 아 시발롬들이 내말 쌩까? 1분대. (편히주무십시요!) 그래 잘자! ㅋ(편히주무십시요!) 잘자라고! ㅋㅋㅋ(편!히! 주!무!십!시!요!) ㅋㅋㅋㅋㅋ 아 시발 여기선 존나 내가 왕인데.. 박뱀스 월드인데..  나중에 전역하면 사회에서 난 죶병신 개찌질이 찐따 겠지?"
     
    "몰라서 묻습니까?ㅋㅋ"
     
    "ㅋㅋㅋㅋㅋ 시바롬 말 존나게 이쁘게 하네"
     
    "톡.. 톡.. 당직사관이 전달한다! 현 시간부로 전원 취침에 들어갈수 있도록 한다. 30분간 유동병력 없다. 명일 기상시간은 2:30분. 이상 끝!"
     
    -------------------------------------------------------------------------------------------------------------------
    다들 한동안 초저녁에 어설프게 잠들려고하니 잠도 오지 않고, 또 유격훈련 걱정에.. 행군걱정에.. 잠을 못이루고 뒤척였다.
    이윽고 좀더 시간이지나자 조용히 하나둘씩 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6시간뒤
    AM 02:30...
     
    ...................
    빰빠 빠빠빠 빠빠빠 빰빠라빠라 빠빠빠 빰빰빰 빠라빠라빠라밤~
     
    " x 중대 기상! x 중대 기상! "
     
    -유격사열편 끝-
     
    ---------------------------------------------------------------------------------------
     
    아.. 힘드네요.. 글짓기가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정말 실감합니다.
    근데 베스트가면 상쾌! 해짐 ㅋ
     
    다음이 있다면 이제 유격 입소행군편이 되겠네요..
    틈틈히 반응좋으면 계속해서 작성하겠습니다!ㅋㅋ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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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0 22:13:43  183.157.***.4  어서오유  3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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