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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기생했던 유명한 언론..
1789년 창간한 모니퇴르 유니버셜이란 신문이 있었습니다.
프랑스혁명과 동시에 창간한 모니퇴르는 당시 기득권이였던 나폴레옹을 열심히 비호하다가 나폴레옹이 라이프치히에서 패배한 후 엘바섬에 귀양간 후에는 루이 18세로 갈아탑니다.
근데 나폴레옹은 엘바섬을 탈출하죠.
악마가 엘바섬을 탈출(3월 9일)
코르시칸 식인귀 주앙만에 상륙(3월 10일)
호랑이가 알프스를 넘다(3월 11일)
괴물! 그레노블까지 진격(3월 12일)
독재자 리옹에 진입(3월 13일)
찬탈자! 수도 100km 지점에 출연(3월 18일)
보나파르트 진격 중! 파리 입성은 절대 불가(3월 19일)
나폴레옹 파리 도착 예정(3월 20일)
나폴레옹 황제 퐁텐블로 궁에 도착(3월 21일)
어제 황제 폐하!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대동하시고 튈르리 궁전 등장. 황제폐하 만세!(3월 22일)
나폴레옹이 악마에서 황제 폐하까지 변하느데 불과 2주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전형적인 권력에 기생하는 언론..
이런 신문이 대한민국에도 있죠.
바로 올해로 창간 100년이 된 조선일보입니다.
일제강점기 천황폐하께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 독일, 이탈리아의 삼국동맹을 극찬했죠.
6.25 북괴침공때는 북한국이 서울입성하자 "김일성 장군 만세"를 외치며 빨갱이를 반겨 주었고 전두환 독재정권때는 두환형의 찬란한 머리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한민족에게 찬란한 태양이 떴다고 찬양하였죠.
조선일보도 모니퇴르와 마찬가지로 만약 내일이라도 김정은이든 아베든 시진핑이든 푸틴이든 한국을 침공한다면, 침략한 군대가 승리하여 서울로 들어온다면 바로 그들을 환영할 기사를 1면에 낼 수 있는 준비된 언론..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훌륭한 언론입니다.
서울에 입성하신 김정은 장군만세, 아베신조 총리 만세, 시진핑 총서기 만세, 푸짜르 만세~ 이렇게 말이죠.
모니퇴르와의 다른점은 모니퇴르는 폐간되었고 조선일보는 한국 최고의 언론 권력이 되었습니다.
언론이 권력에 반하여 바른 말을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언론으로서의 최소 조건인 객관성, 공정성을 유지 하는 건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조종동 분들에게는 그마저도 보이지 않고 언론을 왜곡하여 자신이 기생하는 정권, 검찰, 재벌들을 위한 기사를 내고 기생할려고 하죠.
목사, 교수, 기자가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면 밥값을 식당주인이 낸다는 말이 있듯이 기자분들은 공짜밥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공짜로 빌붙어서 밥술얻어 먹고 선물받고 골프치러 갈 수 있는건 마땅한 노력과 대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유시민을 엮기 위한 협박 녹취록도 그동안의 받은 대가에 대한 보답혹은 미래의 대가를 위한 마땅한 노력이죠.
열심히 사시는 채널A 이동재 기자님을 비롯한 여러 기자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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