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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op_11535
    작성자 : 윤쌍
    추천 : 4
    조회수 : 524
    IP : 119.193.***.22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6/21 22:36:15
    http://todayhumor.com/?poop_11535 모바일
    병원에서 있었던 썰
    옵션
    • 창작글
    <div>안녕하세요 오유 똥게 여러분 </div> <div> </div> <div>과거에 있던 흑역사쯤 되는 일이 생각나 문득 글을 쓰게 되었네염 ㄷㄷ </div> <div> </div> <div>원래 익명글로 쓰려다 며칠전본 똥게 익명해달라는 하소연글이 생각나</div> <div> </div> <div>이렇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똥게에 글올립니다. </div> <div>편하게 음슴체 ㄱㄱ 할게영 </div> <div> </div> <div> </div> <div>때는 2012년 </div> <div>당시 본인은 고졸하고 바로 취업한 21살 오징어였음 </div> <div>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걸치고 </div> <div>주량이 표준미달이던 나는 당연하게 코알라가 되었음 </div> <div>'헤헿 싄난당 오늘도 하나두 안취햏 '</div> <div> </div> <div>이말을 들은 친구들은 오늘도 망했다며 쫑내자고 </div> <div>자연스럽게 자리를 파토내고 </div> <div>내 귀가담당은 (나랑 집이 가까운 불쌍한 친구) </div> <div>언제나처럼 내게 욕을 찰지게 하며 </div> <div>씩씩 거리며 나를 부축했음 </div> <div>사실 욕하는거 다알지만 반박하는순간 </div> <div>버리고 갈까봐 만취코알라 연기를 했음</div> <div>(중간중간에 맞은적도 있지만 </div> <div>편하게 집에 들어가려면 불가항력이였음) </div> <div>'우왕 집이당' 하며 잠들었고 </div> <div>아침에 일어나는순간 배가 엄청 아파왔음</div> <div>술병은 아닌것이 정신은 말짱한데 </div> <div>복통이 살벌하게 와서 다시 잠도 못들고</div> <div>한시간가량 내내 고통 받았음 ㅜㅜ</div> <div>중간에 아버지가 집에 오시더니 </div> <div>나를 발견하곤 그대로 병원에 데려갔음 </div> <div> </div> <div>응급실에서 간단한 진찰을 받고 나니 </div> <div>장염이라는거 같았음</div> <div>(배아프고 응급실이 정신없어서 )</div> <div>일단 병원이고 마음이 푹 - 놓여</div> <div>응급실에서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꿈을꾸었음</div> <div>하늘을 날아다니다 적이 보여서</div> <div>드래곤볼에서 기모으는 것처럼 </div> <div>기를 한창 모으고 싸우려니까</div> <div>갑자기 웬 이쁘장한 간호사 누나가 깨우는거임</div> <div>괜시리 얼굴을 붉히고 있었는데</div> <div>아버지 번호를 알려달라는거임 </div> <div>내 번호도 아니고 왜 아빠 번호를 알려달라는거징</div> <div>보호자가 필요한가 ...</div> <div>하고 별생각없이 아빠 번호를 불러드렸음 </div> <div>간호사누나는 전화를 걸러 다시 간듯해서 </div> <div>침대에서 뒤척였더니 </div> <div>가랑이 사이로 이상한 액체인지 고체인지가 막 느껴지기 시작함 </div> <div>아.. 아니 이게 뭐징 ... </div> <div>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살짝 이불을 들었더니 </div> <div>냄새가 역하게 올라옴 </div> <div> </div> <div>그렇슴 응급실 침대위에서 </div> <div>똥을 지렷음 ...</div> <div>순간 머리가 하얘졌음 </div> <div>갑자기 의사가 일어나보라면 어떻게 하지 </div> <div>자리비워달라면 어떻게 하지 </div> <div>순간 이런저런 내가 이불을 들춰야할 상황들이 </div> <div>마구마구 지나갔음 </div> <div>어떻게 하면 안들키고 그냥 나갈수 있을까</div> <div>응급실 침대위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div> <div>아빠가 검정색 봉다리를 들고 왔음 </div> <div>거기엔 내 팬티와 바지가 들어 있었고 </div> <div>아무도 안보는 사이에 나는 </div> <div>화장실로 엉거주춤한 걸음으로 들어가 </div> <div>잽싸게 옷을 갈아입고 </div> <div>집으로 도망감 </div> <div> </div> <div>아마  간호사누나는 </div> <div>이미 내가 똥지린걸 알고 </div> <div>아빠번호 물어본듯 .... 후우 .....</div>
    출처 3년전 내 얘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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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6/22 06:12:44  175.112.***.12  뽀룹뽀룹  546772
    [3] 2015/06/22 09:28:39  112.164.***.61  뽕찌찌  478828
    [4] 2015/06/22 17:15:09  121.136.***.146  광대괴물  59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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