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지난 6월 1일에 페북에 올린 글이다.
이런 세상에..이렇게 억울한일이 ..
한동안뜸했었지/장미/뭐라고딱꼬집어예기할수없어요/..
70년대후반에 발표되었던 사랑과 평화의 노래다.
시대의 감성을 마구 자극했던 노래들이다.
나 같은 후배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사랑과평화
그 중심에 최이철 선배님이 계셨다.
1978년 1집 한동안 뜸했었지
멤버 : 최이철 (기타, 보컬), 김명곤 (키보드, 보컬), 이근수 (키보드), 이남이 (베이스), 김태흥 (드럼)
1979년 2집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멤버 : 최이철 (기타, 보컬), 김명곤 (키보드, 보컬), 이근수 (키보드), 송홍섭 (베이스), 김태흥 (드럼)
당시 정말 폭발적인 인기였다.
그런데 유신말기 였던 시대의 아픔이.. 무려 퇴페풍조 조장? 뭐
이런 이유로 활동이 정지되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앨범활동이 없다가 88년 원년멤버이 이남이 선배님이 합류하여
히트시킨곡이 '울고싶어라' 이다.
1988년 3집 울고 싶어라
멤버 : 이남이 (보컬), 최이철 (기타), 한정호 (키보드), 최태일 (베이스), 이병일 (드럼)
1989년 4집 샴푸의 요정
멤버 : 최이철 (기타, 보컬), 한정호 (키보드), 박성식 (키보드), 장기호 (베이스), 이병일 (드럼)
[위키피디아 참조]
70년대 후반과 80년대 후반의 우리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밴드다.
그 중심에 최이철 선배님이 계셨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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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806
- 얼마 전 KBS1TV 7080 프로그램에 사랑과 평화가 출연했는데 최이철 씨 모습이 안 보이던데.
“가슴 아픈 얘긴데, 한 때 같이 했던 ‘사랑과 평화’ 멤버 한 분이 ‘사랑과 평화’ 상표 등록을 했어요. 그러고는 저더러 ‘사랑과 평화’ 이름으로 공연하지 말라고 내용증명도 보내고, 항의도 했어요. 특허 쪽에 물어보니 줄곧 이 이름을 써왔던 사람은 상표 등록과 무관하게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원년 멤버고, 모두 제가 만든 노래인데 이름만 상표 등록했다고 그의 것이 되겠습니까. 방송국에서도 나름 사정이 있겠죠. 그런데 꼭 나중에 제게 또 전화를 해서는 원년 멤버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요. 가끔 화날 때도 있지만 조용히 넘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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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이후 가입한 어느멤버가 최이철선배 모르게 상표등록을했다.
그리고는 이제부터 사평은 자신의 것이니 당신은 빠지라고 했다는..
그래서 최이철 선배는 자신이 만든 '사랑과평화' 라는 밴드이름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뭐 이런.. 양심이..
사평의 7집 부터는 최이철 이라는 이름이 없다.
사랑과평화는 레전드다. 한국 밴드음악의 레전드.
그 이름이 레전드가 된것은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창시자의 것이다.
같은 창시자인 김명곤,이남이 형님들은
이미 돌아가셨다.
그 이름의 권리를 주장할수있는 사람은
딱 한분 밖에는 없다.
선배님 조용히 넘어갈일이 아닙니다.
신대철이 올린 이 글은 페북에서 화제가 되었고
급기야는 사건의 주범인 밴드 멤버 이철호가 댓글을 남긴다.
44년 밴드생활하면서 철모르고 남에게 실수해서 가슴아프게한것 말고는,
남자로서 지켜야할 의리나 신의는 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던, 음악하는사람으로서 후배들에게 이런 좋지못한모습 보여서 정말부끄럽군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비난이던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자 신대철은 이렇게 글은 남긴다.
이철호 형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이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난 6월 1일 제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사랑과 평화'에 관한 개시물에 댓글을
달아 주셔서 사실 놀랐습니다.
형님이 직접 본인이라고 하시며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글을 씁니다.
형님 이 일은 단지 비난받는다고
끝날일이 아닌것 갔습니다.
반드시 되 돌려놔야할 일입니다.
'사랑과 평화' 라는 밴드명은 형님것이 아닙니다.
물론 현재 법적으로야 형님의 소유 이겠죠..
출원일 1999년 12월 02일
등록일 2001년 01월 12일
존속기간(예정)만료일 2021년 01월 12일
상표등록을 하셔서 '사랑과평화'라는 이름의
모든권리를 행사하고 계시니까요.
그런데 누가 그것을 정당하다고 하겠습니까?
형님이 최이철 형님 모르게 상표등록 한 이유는
빼앗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10년도 넘었습니다.
형님의 그 일로 인해서
음악인 최이철 형님은 명예를 빼았겼고
생활인 최이철 형님은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학비가 없어 자제를 학교에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원한관계라도 있으신 겁니까?
그래서 이철호 형님에게 최소한의 요구를 하겠습니다.
'최이철의 사랑과평화'
라는 이름은 사용하는데 아무런 이의를 달지 말아 주십시요.
이것은 형님에게 허락 받아야할 사안이 아닙니다.
법 적으로도 최이철 형님이 이 이름을 사용하는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이 이름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용증명(통고장)을 통해 최이철 형님을
압박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옳지 못합니다.
이것은 제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요구이자 부탁입니다.
본래는 '사랑과평화'란 이름의 완전한 환원과
사과를 요구하고 싶으나 저는 당사자가 아니므로
일단은 제가 할수있는 요구를 하겠습니다.
만약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다음 행동에 돌입하겠습니다.
제가 최이철 형님을 도우려고 하는 이유는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최이철 형님은 남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 굴욕도 참고 인내하신겁니다.
1999년 이래 무려 14년을 고통 속에서 참아왔습니다.
철호형님 그정도 하셨으면 되지 않습니까?
이제 일부라도 돌려주십시요.
10일의 시간을 드립니다.
공언해 주십시요.
저의 페이스북도 좋고 언론과 인터뷰를 하셔도 좋습니다.
요구는 단 한가지 입니다.
최이철 형님이
'최이철의 사랑과평화'를 사용 하는데
아무런 이의를 달지 말아 주십시요.
사랑과 평화의 영원한 리더 최이철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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