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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52144
    작성자 : 귀요미요정
    추천 : 9
    조회수 : 1162
    IP : 210.113.***.159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20/03/15 01:54:43
    http://todayhumor.com/?sisa_1152144 모바일
    몰빵에 대한 생각[꼭 읽어주시고 각자 생각들 적어봤으면 해요]
    다스뵈이다 시청 후 느낀 점

    내가 김어준 총수를 좋게 보는 이유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그 분석력을 기반으로 하나의 사실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쌓아가 다른 사람들까지 감화시키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 그 중에서도 사안에 대해 객관화 시키는 능력 추가)
    그러나 현 상황 가장 의문이 드는 것은 노골적으로 '열린 민주당'언급을 아끼고있다는 것이다.

    약 2주 가까이 진보진영 일부 커뮤니티에서 모 유투버의 발언으로 인해서
    시민을 위하여 vs 열린 민주당이 서로 대결구도에 올라버린 상황이 됐음에도
    다스뵈이다에서 언급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총수가 엄청나게 멀리 보고 있다 생각한다)

    일단 이 일을 떠나서 나는 이 사건을 두고 이 문제의 해결책은
    지지자들이 선거법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야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총수가 진보진영의 거대 스피커이지만 하나의 참고 대상이지 '절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총수의 선거법 몰빵론의 1차 목표는 미한당 27석을 막는데 있다고 본다.
    근데 이건 선거법에 대해 조금만 이해를 하면.. 몰빵과는 상관이 없다는걸 알 수 있다.
    단지 비례연합정당 or 민주당이 비례의석을 내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후 자잘한 문제는 3%미만의 사표 발생인데 이는 1석 정도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이고..
    결국 비례만 국한해서 봤을 때 진보진영 전체가 받는 표가 
    보수진영 보다 받는 표가 많으면 이긴다고 보면 된다.

    2차적 문제는 몰빵 vs 전략적 투표인데.. 이는 전적으로 총수의 의견에 공감한다.
    '선거는 단순해야 이긴다'는 전제.. 나는 이런 총수의 생각이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한번 더 꼬아서 생각해보고 싶었다.

    나는 총수가 내건 일반적 지지자가 아닌 이 선거제도에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총선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왜냐? 선거법이 개정된 첫 선거고 비례표에 대해 내 한표가 아주 크게 작용되기에
    내 표가 허투루 사용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내가 기존 정치에 바랬던 점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해봤다.
    기존 민주당 내에서도 계파가 갈리고 불균형한 언론, 기득권 사이에서 프레임이 작용했을 때
    상당히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봤다
    나는 민주당이 다 좋았지만 이런 것에 불만이 계속 쌓여 있었다.

    적어도 그런 민주당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생각한다.
    스펙트럼이 다양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모두의 바람을 충족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시민을 위하여'를 뽑는다면 내가 불만인 부분들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반복하게 될 것이 너무 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들 속에서 총수는 더 멀리 바라보고 범진보진영에 외치고 있다 생각한다.
    '진보 전체가 승리해야 이는 이기는 싸움'이라고 이는 범진보를 향한 외침이고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표를 끌고 오려는 욕심은 없다.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조건 '열린 민주당'을 찍어 달라는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더욱 파랑을 띄는 지지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분들 중에서도 '몰빵'VS'열린 민주당'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인데..
    이 사람들의 표를 확실하게 가지고 오고싶다..

    문 대통령이 정권 말에 다다랐을 때.. 과연 이 정치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더파란 민주당'의 기치를 걸었던 '열린 민주당'에 표를 줘서 민주당을 결속 시켜야 한다고..
    민주당 집토끼의 무서움을 민주당에 보여줘야 한다고..
    나는 단지 지극히 민주당 지지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것이다.

    총수는 진보의 거대 스피커이기에 범진보를 외쳐 진보를 결속 시키는게 당연하지만..
    나는 일개 민주당 지지자이기에 민주당의 결속을 위해 열린 민주당을 지지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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