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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1521
    작성자 : 월영
    추천 : 30
    조회수 : 3097
    IP : 211.107.***.12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07 19:12:00
    원글작성시간 : 2003/09/06 00:01:0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521 모바일
    영어 발음 때문에 울어봤나...?

     영어 발음 때문에 가슴 아파한적 있나 -_-;;

     필자는 있다 -_-

     중1때 울 부모님은 아들내미에게 놀라울 만큼이나 무관심 하셨고

     그 흔한 알파벳 하나 가르쳐 주지 않으셨다 -_-

     그런데 중1이 되자 난데없는 꼬브랑어의 출현에 나는 주춤 할수 밖에 없었고

     이녀석과의 대면에 세삼 놀라고 있었다 -_-;;

     그때까지 사실 난 한글이면 다른나라 사람과도 이야기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_-

     아무리 생각해도 중1때까지 세상물정(?)을 넘 몰랐던듯 하닷 -_-;;;

     그러던 어느날.... 그녀석과의 대면시간 -_- 진지하게 선생님은 나에게 물어봐따

     워라 이 단어를 뭐라 발음하지...?

     그 단어는 기본적인 단어인 note 였지만 나는 주춤 할수 밖에 없어따 -_-

     '쓰바 머냥 -_-;'

     나는 구원의 손길을 내 짝궁에게 비췄지만 그녀는 그냥 멀뚱 멀뚱 내 얼굴을 쳐다볼 뿐이어따

     "아씁 이년 눈치도 없냥 -_-^ 갈켜달라고!!

     나는 그녀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녀는 가만히 내 얼굴만 쳐다봐따 -_-

     "선생님 워리가 이 단어 몰게때영~"

     그 순간 선생님은 선생님의 애병(?)이자 학교 전설 이었던 고무줄을 만지작 거리셨다.

     여기서 잠깐!! 울 영어 선생님은 울 학교의 신화이자 전설이었는데 고무줄 하나로

     길잃은 어린양들을 모두 인도 했다나 어쨋따나 +_+;;

     어쨋건 그런 분이셨다

     "워라 몰겠냐 -_-^"

     그녀의 눈빛은 비아냥과 비웃음 거기닷 살기까지 머금고 있었다 -_-;;

     그 순간 나는 어케든 살고싶다는 느낌 하나 뿐이었다 -_- 훗...지금 생각해 보면 참 바보여따

     "아, 아라여!"

     순간 그녀의 눈에는 빛이 번뜩였고 나를 빤히 보며 말해따.

     "그럼 머냐...?"

     나는 그때 내 뇌속에 들어있던 모든 영어 지식을 다 쥐어 짜네 단어를 맞추고 있었다.

     '흠... n은 ㄴ발음이 났다고 했던것 같구 o는 그대로 오 발음이고... t는 ㅌ 흠...

     문제는 e 인데 뭐지 뭐지...@_@'

     나는 정말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든 영어지식을 동원해따 -_- 그리고 자신있게 말해따

     "선생님! 노테여!"

     아 -_-

     노테.....

     사실 그때 난 몰고 이써따 -_-

     그녀의 별명이...

     노처녀 히스테리....

     일명 노.테 였다는 것을 -_-;;

     후훗... 그날 어떻게 됫냐고 -_-;;?

     난 세상에 엄마의 무쇠주먹 보다 더 무서운게 고무줄이라는걸 깨달았고 -_-

     그 담부터 미친듯이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해따 -_-;;

     그리고 그담시험 나는 영어 97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맞고 말아따 -_-

     하지만 영어를 제외한 평균 27점이라는 엄청난 오명과 함께 -_-

     그당시 담임선생님의 담당과목인 수학 8점이라는 한자릿수 기록과 함께 -_-;

     먼 나락의 길로 빠져버려따 -_-
     -----------------------------------------------------------------------

     어느덧 -_- 세월이 흘러 흘러...

     나는 고등학생이 됬더랬다 -_-

     그리고 공부를 지지리도 중학교때 안해서 후지디 후진 학교에 들어가게 되따 ;;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었기에 -_-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따

     글구 학교 생활에 적응할 무렵 -_-

     울 영어 선생님은 이상한 취미가 있는데 

     바로 전날 공부한 본문 그담날 그대로 해석하기 +_+;;

     본인은 물론이고 반 친우들을 비롯한 전교생이 싫어하는 괴상망측한 버릇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_- 어김없이 해석의 시간이 찾아왔고...

     나는 그때 기도하고 있었다 -_-;;;;

     재수좋게 끝번부터 시작했고 ;;

     12번이었던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32번부터 해석은 시작되었고 예상대로 32,31번은 선생님한테 존나게 마자

     구석데기에서 울고 있었다 -_-;

     그런데 내 앞앞 자리였던 30번 말군 -_-;;

     이 말군에 대한 에피소드는 뭉탱이로 있으니 기대해도 좋으리 -_-;;;

     어쨋든 그녀석은 굉장히 자신만만 하고 있었다 -_-;;

     나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녀석의 옆구리를 슬쩍 찔러따 -_-

     "야 약쳐먹었냐...? -_-"

     "내가 니냐 -_-ㅋ 어제 공부좀 해따"

     "오 말군 -_- 이제 드디어 참된 인간으로 거듭..."

     "즐 -_-;;"

     어쨋든 말군의 해석은 시작되었고 약간 막힘이 없지아나 있었지만

     제법 잘해가고 이써따... 그런데 그순간...

     "....에프털...."

     순간 정막해지는 분위기 영어샘은 말군에게 말해따 -_-

     "야 다시 발음해봐..."

     말군은 상황 파악이 안됬는지 자신의 목소리가 작다고 생각했는지 굉장히 큰소리로 말해따

     "에프털!"

     -_-;;;

     그담 상황은 안봐도 비됴였고 -_- 말군은 그날 뒤지게 맞고 한대 더 마자따...

     글케 말군의 에프털 사건이 일단락 될 무렵....

     우리반에서 한참 떨어진 반에서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으니 -_-;;

     일명 얼로우 대사건 -_-;;;

     사실 영어샘이 해석 습관도 굉장히 나쁘지만 -_-

     가끔씩 날리는 돌발 질문은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렸었다 ;;

     그렇게 모반에서 어느 학생에서 영어샘이 필살의 질문을 날려따 -_-

     "야 allow 뜻이 머냐...?"

     그녀석은 존나게 마자꼬 아이들은 자기를 시킬까봐 사전을 뒤지고 있었으나

     한놈만은 당당하게 선생님을 애리고 있었으니 -_- 일명 Y군 ;

     그넘은 자신을 시켜달라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선생님에게 날렸고 -_-

     선생님은 그녀석의 눈빛에 호응(?)한다는듯 그녀석을 지목해따

     "아따 고놈 눈빛 살벌하네 -_- 안다는 듯한 눈빛이었으니 한번 말해봐라 -_-;;

     아참 넌 틀리면 다른넘들 따블로 맞는다 -_-"

     선생님의 폭탄 선언에 그넘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네 포커 페이스를 위지한체 선생님께 미소를

     날려땃 -_-;;;

     "훗..."

     그녀석의 한마디에 영어샘은 꼭지가 돌아꼬 속으로 이넘 뜻 모름 송장 치르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으셨단다 -_-;;;

     "훗... 실력이 있으니 건방을 떠는거겠지...? 어디 한번 말해 보려무나 이 쌍노무 쉐이야 ^^"

     그녀석은 다시한번 슬며시 미소를 지은뒤 말을 이었다 -_-

     "노랑!"

     순간 정막해진 분위기 -_-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석의 말 -_-;;

     "아... 빨강이었나 -_-;;"

     그넘은 안봐도 비됴 -_- 그날 이후로 그녀석이 영어시간에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볼수 없었다는

     -_-;;










    ---------------------------------------------------------

     첨이라서 존나 어색 -_-;;

     지적 해주시져 -_- 잘못된거는
     
    월영의 꼬릿말입니다
    후후... 달빛을 보며 울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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