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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을 받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의심된 자택격리대상자였기 때문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무방비 상태로 우편물 배달 확인을 받기 위해 자택격리대상자와 대면접촉을 한 것이다.
그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격리대상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에게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충청지방우정청은 메르스 자택격리자와 대면접촉을 했다는 집배원들의 보고나 정확한 실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전시 한 공무원은 "등기우편 때문에 집배원들이 자택격리자와 무방비로 접촉하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8/0200000000AKR20150618076200063.HTML?input=119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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