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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15069
    작성자 : 도라온요플레
    추천 : 6
    조회수 : 860
    IP : 119.195.***.206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1/09 21:29:06
    http://todayhumor.com/?animal_115069 모바일
    울 강아지 목욕 안시킨지 한 달 넘었거든요...
    근데...

    근데...^^ 냄새가 너무 좋아요 ^^ 얼굴 근처도 코 박고 냄새 맡에도 구수하고

    배 부분 냄새 맡아도 구수하고...ㅎ

    배 부분 냄새 맡으려고 들었더니..뒷 발로 밀어내네요. ㅎ


    너무 구수해요. 그죠? 그렇지 않나요?

    몸에 참기름 샘이 있나봐요?

    나 모르게, 나 없을 때 몸에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바르나봐요.

    한 달이나...ㅋ 한 달이나 목욕안했는데 너무 구수해요. 


    발?? 거기는 죽죠. 

    매번 냄새 맡으면서 느끼는 건데요. 발에는 진짜 참기름 샘이 있는 거 같아요.

    등 쪽에는 무미건조한 냄세...냄새가 안나요.

    얼굴 쪽은 찬 냄새?? 그런 느낌이에요.

    귀 쪽이랑 머리, 정수리 부근...그리고 발..ㅋ

    배는 털이 없어서 그런지 따뜻한 냄새같은 느낌이고, 정수리도 따듯한 깊은 구수한 냄새고...

    발은 차가운 구수한 냄새...

    등은 냄새가 안나구요...



    사실...입근처는 사료 냄새나요.ㅋㅋㅋ


    그리고 강아지 혀 느낌은 뭐랄까?? 이성의 혀보다 더 부드러운 거 같지 않나요??

    가끔 무나 오이 먹을 때 입으로 잘라서 주는데 그거 받아 먹을 때마다 강쥐 혀가 제 혀에 닿는데 이성의 혀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ㅎㅎ



    잘 때 이불 속 옆으로 들어 올 때 그 느낌...

    들어와서 등을 붙이고 누워서 내 뱉는 짧은 한 숨소리, 그리고 내 등으로 느껴지는 한 숨의 몸짓...

    지금은 나이 먹어서 어릴 때만큼의 재롱은 없지만, 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


    가끔은 사람이었었으면...하는 느낌도 나고...

    술 한 잔 했더니 그냥 옆에 있는, 오랬동안 옆에 있어줬던 강쥐한테 고맙네요.

    아이고야...

    귀 핥을 때 나는 촵촵촵 소리...ㅎㅎ



    그냥 고맙네요. 내 옆에 만으로 12년을 있어준 울 강쥐...^^

    아이고야...술때문에 이거 뭐하는 건지...

    전 이제 울 강쥐하고 자야겠네요. ㅎ 다들 강쥐, 냥이랑 따끈한 밤 되세요 ^^
    20131103_1748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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