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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감염예방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한 기자는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질문을 했다.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예방 총괄한 팀장이 신천지 교인이 맞습니까?"
시장 : "그 부분까지는 제가 확인을 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기자 : "서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두 명이 확진됐다고 하는데, 두 명이 전부 다 신천지 교인입니까?"
시장 : "한 사람만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 "(한 명이면 그건) 감염예방팀장입니까?"
시장 : "네, (팀장이)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숨기고,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했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은 없습니까?"
기자회견장은 소란스러워졌다. 한창 총력을 다해 방역을 해야 할 책임자가 '확진'을 받았으며, 그가 이번 사태가 커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천지의 교인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대구시가 이날 배포한 브리핑 전문에는 해당 공무원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내용이 없었다. 권 시장은 이 내용을 숨기고 브리핑을 진행하다가, 기자의 집요한 질문 끝에 사실을 털어놨다.
출처 | https://news.lawtalk.co.kr/issues/1853?fbclid=IwAR1A6QlpaLAnRCn_hnw_d-SqO90VTIWpWAN2bVZCLpiScgo2kU4INrXcF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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