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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강남 커피숍에 핸드폰 두고 왔다가 돌아가보니 누가 가져갔음.
전화해보니 몇번 안받다가 전원 꺼둠. 다시 켰다 전화하면 또 끄고.
정말 중요한 자료 있어서 보상해드리겠다고 문자해도 씹음.
고민하다가 전략 수립.
마침 내 핸폰 컬러링이 아이유 노래고 연락처에 지은이란 이름의 대학후배가 있다는데 착안
친구 폰 여러대로 이런 문자들 날림.
1: "야 xxx(연예인 이름) 너 펑크 낼거야? 왜 전화 안받어 빨리 전화해"
2: "너 진짜 죽을래 당장 사무실로 전화해"
3: "사장님 화났어 너 전화 꺼놓고 뭐해"
연예인 폰인 척 일단 밑밥 깔아놓고... 과방에서 지은이 만나서 핸드폰으로 문자 보냄.
"ㅋㅋ언니 컬러링 내노래로 바꿨네. 오늘 방송 끝나고 소주 콜?"
몇분 뒤 거짓말처럼 내폰으로 전화가 옴.
일단 한번 씹어주고....
다시 문자 "곧 방송이라 미안. 카톡으로 해"
그러자 내폰으로 문자 옴. "너 카톡 아디 뭐였지?"
일단 내 카톡 비번 바꿔놓고... 계정 새로 만들고.0... 답문함. "뭐야 친추 안했어? xxxxxxx(새로만든계정)"
곧 처음 보는 아이디가 카톡 친구추가함.
경찰에 바로 고발.
잡고 보니 중학생.
나 명탐정 홈즈 함정수사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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