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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1490
    작성자 : 정윤정
    추천 : 11
    조회수 : 749
    IP : 68.125.***.4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4/04/08 07:39:20
    http://todayhumor.com/?lovestory_11490 모바일
    존재, 존재감
    난 '존재감'이라는 말을 쓰기를 좋아한다..
    존재감.. 이라는거..
    어쩌면 세상 사람 모두가 이걸 위해 사는건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대화명에 내 이름을 넣은 친구에게
    이런말을 한 적이 있다.
    "야.. 내가 제일 존재감을 느낄때가 언젠지 아냐?
    다른사람 대화명에 내 이름 들어가 있을때다.. ^ ^ "

    여기서의 존재감은... 상대적 존재감이다.
    내 존재 여부에 상관없이..
    그 사람에게 부각되는 내 존재.. 혹은 그 강도..

    어터케 보면.. 사실, 모든건 상대적이다.
    어터케 보면.. 존재감이란 개념 자체가 상대적이다.
    모두가.. 존재한다고 해서...
    모두가.. 정말 존재하는 건 아니다..
    누구는 누구보다 좀 "더" 존재하거나 "덜" 존재한다.
    우리 모두가 죽는 날까지 발악하며 살면서 이루고자 하는건
    남들보다 좀 "더" 존재하기..................................................

    예를 들어.............
    홍명보 선수는 우리학교 청소부 아저씨보다 좀 "더" 존재한다.
    왜냐... 홍명보 선수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를 인정하거든..

    근데.. 상대적으로 보면 다르다.
    울학교 청소부 아저씨 부인에게
    홍명보 선수보다는 청소부 아저씨가 훨씬 "더" 존재한다.

    그거면...........덴다.......
    그렇지 않은가...............................

    나.. 죽었다 깨나도 울나라 축구 대표팀 못들어간다 -_-
    더더욱이... 대표팀 주장.. 죽었다 깨나도 안덴다 -_-
    그런데도.. 난 존재 하자나...........
    "모두"에게 "좀 더" 존재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무진장" 존재하고 싶다........
    엄청나게 존재하고 싶다.
    무지막지하게 존재하고 싶다.
    진짜 존재하고 싶다.
    아주아주 존재하고 싶다.
    열라.. 존재하고 싶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육쌈삘딩에서 띠어내려서 완전 짜부가 데서 죽는다면...
    전국민이 "ㅉㅉㅉ 저런.. 안댔군 -_- " 하기보다는...............................
    열 사람, 열 두 사람이. ...... 너무 가슴아프게 석달 삼일을 울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머리 꼭데기에서 노란 김이 폴폴 나도록 앓고 있으면
    한 백이십 오명이 와서 "야, 갠찬냐... 빨리 나아라" 하기보다는
    다섯 사람이 와서 글썽이면서 날 오래도록 꼬옥.. 안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콧물 질질 흘리면서 서럽게 울고 있으면
    우리 기숙사 인원 전체가 와서 휴지 갖다주면서 코닦으라고 하기 보다는...
    두 세 사람이 와서 팅팅 불은 내 눈을 빤히 보면서.........
    왜그러냐고..... 같이 서럽게 울어줬으면 좋겠다.

    마음을 등분해서 놔눠주는 엽기적인 투표가 있다면...
    만 오천명이 "그대는 내 마음의 17.5%라오...ㅡ0ㅡ " 라고 하기보다는...
    딱 한명이 와서 내가 자기 전부라고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소박한 욕심 같지만............
    이루기는 참 힘든 꿈이다...........................................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하고
    혹은! 그대만을 사랑할 것을 맹세하면서 결혼까지한 '그'를 보라...
    그대와 얘기를 나누는 건 "이것"좀 다 보고...
    그대와 어딜 가는 건 "이 일"좀 다 끝내고...
    그대와 눈을 마추는 것 조차 "이 프로"좀 다 끝나고.......이다.

    누군가의 전부가 된다는 건.. 어쩌면 그냥 꿈인지도 모르겠다..


    .........흠..
    여기까지 읽으면.........아.. 삶이 참 상막하고 무의미해진다...

    그러나!
    모니터를 거꾸로 들고 다시 읽어보자...
    그러면 그대는........
    그대는 온전하고 고스란히 100%의 그대 마음을.. 누군가.. 혹은 무엇에게 줘 봤는가...

    어언 2년 전...-_- 내 나이 열 아홉적에..........
    까비르의 시를 읽었다..


    .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 달새의 머리는 온통
    . 달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따
    . 그리고 비새의 생각은
    . 다음 번 비가 언제쯤 내릴까 하는 것
    . 그대가 온 생애를 바쳐 사랑하는
    . '그'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의 새인가..........
    그리고..... 너의 새는.. 누구인가..

    너는.. 존재하는가..  
    정윤정의 꼬릿말입니다


    나는..스물두살.돼지띠.에삐형.황소자리.심리학전공.로모족.땅꼬마.글쟁이.
    좋아하는건..해바라기.분홍색.류시화님.떡볶이.반고호.김구선생님.노래방.커피.
    시러하는건..무네충.기여니.땐쓰가수.공포영화.추위.거짓말.이별.외로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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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4/04/08 09:14:09  210.178.***.222  
    [4] 2004/04/08 10:12:41  211.224.***.228  오렌지나무♠
    [5] 2004/04/08 12:04:26  211.49.***.44  요리조리
    [6] 2004/04/08 14:53:32  203.247.***.42  
    [7] 2004/04/08 15:33:19  61.99.***.175  ▶◀하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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