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ㅏ무리 노력해도 동생한테 열등감을 떨칠수가 없어요
저는 중3 동생은중1인데요
이번시험도 저는 평균20점이나떨어져서 68점인데
동생은전과목에서2개틀렸어요..
저는지금성적때문에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동생은 내일 계곡가고 엄마가 삼겹살사주고 아빠가 용돈주고 친구들 태워다주고
저는진짜 이번시험준비에 열심히했어요.한달내내 한번도 독서실 안빠지고 다니고 학원에서도 필기열심히 하고
휴대폰은 빠떼리빼고 한달동안 거들떠도안보고 죽기살기로 밥도굶으면서 했는데 평균70이 나왔어요
근데 동생은 저보다 쪼금 덜했는데도 이점수가 나왔어요
동생은요 공부하겠다고 폰도 폴더폰으로 바꾸고 항상 주변사람들한테 신임받고 용돈받고
친구들한테도 존경받고 제친구들도 다 "넌 왜 동생보다 못하냐"맨날 이말을 입에 달고살고요'
아잠ㅁ깐마요 방금도 엄마가 ㅓ저보고 욕하고가네요
이번해 새해에 친척사촌집에 새배를갔는데
저희 친할머니의 형제되시는 할아버지분이
저는 거들떠도 안보고 한번도 언급안하셨지만 저희 동생한테
"너가 그 항상 시험도 잘보고 학교에서 톱클래스에 영재원도 다니는 00이니?소문많이들었다 자랑스럽다"
그뒤로 쭉 동생칭찬만하고 저는 거들떠도 안보시길래
저희아빠가 민망하셨는지
"옆에 제큰딸도 은근잘해요"하시니까 그제서야
"그래 둘다 열심히하거라"그러고 용돈주고 끝내셨어요
저저번달엔 엄마가 술에취해서 들어오셨는데 방에있던 전 거들떠도 안보고
거실에서 티비보던 동생한테가서
"00아, 넌 커서 꼭 성공해야한다...너는 꼭 성공할꺼야 학원원장선생님도, 학교선생님도, 큰아빠들도, 엄마도 아빠도 모두
너 성공할꺼라고 믿고있단다 넌 정말 잘해주고있어 대견하다 우리작은딸"
이러시는데 저 그때 혼자서 방에서 많이 울었어요
그뒤로 엄마는 씻고 바로 잠드셨어요 저한텐 말한마디없이
아빠도 항상 가족끼리 이동할땐 동생하고 둘이서 성적얘기 영재원얘기 주변친구들얘기 다하시면서 저한텐 한마디 안하세요
그리고 맨날 장난식으로 우리큰딸은 공부를 좀만 더 하면 좋겠는데 너무 실망이다 이말을 입에달고사세요
전지금 살까말까 방금도 고민하고 베란다창틀까지 넘을려했어요
근데 절대 안죽을꺼같애요나는
지금 수행평가전과목이 c아님d가 나오고
지필평가도 60점대 아님 70점대에요 모두다
저랑 같이놀고 떠들던 얘들은 뒤에서 지들점수 다챙겼나봐요 걔들은다 a나 낮은건b나왔네요
저희지역은 고등학교를 뺑뺑이돌린다는데 제가 원하는덴 쪼금공부잘하는애들있는데거든요
근데 거기가 될것같지도 않고 또 아무 고등학교나 간다고 해도
난 진로도 없고 인문계갈지 실업계갈지부터가 모르겠고
가서도 쌓아논 기초 영어,수학실력이 없는데 남들보다 훨씬 뒤떨어질것같고
며칠전에 엄마한테 고등학교 교재좀 사달라니까
그런건 한권에 4만원씩 하신다면서 안된다고 하셨어요
내미래는 뻔하죠 뭐. 고등학교가서도 하고싶은거ㅏ못정하고 괜히 콧대만 높아서 이건 이래서 싫다 거절하고
남들 다 봉사활동점수 내신챙기는 시간에 정신못차리고 놀러나다니고
기숙사는 커녕 장학금도 못받고
고등학교졸업할때 내가 왜 안했을까 후회하면서 뒤늦게 찡찡짜기나하고
결국 내가 원하지않는대학가서 알바로 전전긍긍하며 부모님 등골이나 빼먹고
한심한 인생 쓰레기 인생 벌레같은 나
노력해도 안되는 공부는 흥미가 없는데
그렇다고 운동도 싫고 미술도 싫고 음악은 더더욱싫다
네일아트 냄새싫고 머리짜르는 미용사도 싫고 컴퓨터아이티분야 다싫다
음식만드는건 더싫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