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여름 블록버스터들이 격돌하고 있는 여름 극장가이지만,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007] 시리즈의 최신작인 [007 스펙터]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토리라인, 주연 배우 등 모든 것이 공개된 이 영화에서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누가 주제가를 부를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미 영화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기 전부터 전작 [007 스카이폴]의 주제가를 불렀던 아델(Adele), 대세 샘 스미스(Sam Smith) 등이 물망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누구라고 밝혀진 바가 없는 가운데 라디오헤드(Radiohead)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올랐다. 영국 도박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라디오헤드에게 15,000 파운드 (약 2,700만 원)을 배팅한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누가 (아무 근거도 없이) 15,000 파운드를 날리려고 하겠는가?"라고 전하며 라디오헤드가 주제가를 부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능성을 더했다. 감독인 샘 멘데스(Sam Mendes)는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주제가를 부를 뮤지션에 대해 함구했지만, "이미 녹음은 끝났다. 진짜 멋진 곡이 탄생되어서 나 역시 흥분된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전하며 기대감만(?) 높인 바 있고 여담이지만 톰 요크(Thom Yorke )는 주연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의 팬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한편, 라디오헤드는 현재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곡들을 작업 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어떠한 곡인지는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누가 [007]의 주제가를 부르는 영광을 누릴지, 전해지는 소식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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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큼 음악도 기대되네요
저번 영화에서 아델이 부른 스카이폴도 참 좋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