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 세번씩 아침 아홉시에서 열한시 정도까지
운동하는 사람인데요

 이번에 피티까지 등록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간상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밖에
시간이없어서 주로 피티시간을 그때로 잡는데
보통 두시에 많이잡히더군요

그런데 아침운동이랑 겹칠때면
오전 열한시에 헬스장 나갔다가 다시 오후 한시반쯤에 피티받으러 오게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운동을 거진 두시간 간격으로 
다시 오게되는 날이 꽤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카운터에있는 알바랑 두시간만에 다시 재회하니까 꽤민망한웃음으로 인사하고 다녔는데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니까 
저한테 
이렇게 금방올꺼면 오지마요~ 
하길래
저도 민망하여 시간이 안돼네요 하고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까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내가 내돈주고 등록한건데 하루에 몇번오건 몇시간마다 오건
무슨권리로 저런소릴하나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또 몇번 그상황이 반복되니 
그 카운터알바가 
또 금방오셨네 트레이너쌤한테 시간좀 바꿔달라해요
귀찮아요~
라고하는걸 열이 확받아서 
(참고로 카운터가 하는일은  회원카드긁고
옷주고 수건주는일 끝) 


 매니저나 대표 불러요 
했더니
네? 하길래
정색하면서 안쪽 스탭사무실에대고 여기 매니저 있어요? 하니
직원이 무슨일이시냐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필요없고 매니져부르라 했더니
매니져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 카운터알바에게

지금나한테 한말 다시해봐요 - 나

아 죄송합니다 - 카운터 

죄송이고 뭐고 다시해보라니까요 - 나

이렇게 금방올꺼면 오지말라고.... - 카운터 

뒷말은 왜빼요 이렇게 금방올꺼면 오지말라고 
귀찮다고 그랬죠 지금? 나한테 이런소리한게
지금 처음아니죠? 이게 무슨 무례에요?
내가 내돈 몇백씩내고 다니는데 헬스장 횟수제한도 
있어요? 매일 회원카드로 출석체크하죠?
출석일수 다뽑아와요 지금 - 나  

그러는데 옆에서 매니저가 연신 죄송하다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제회원카드가 원래 하자가있던건지 카드 단말기?에 긁으면 체크가
안돼는 카드인걸 잘았지만 모니터에 이름만 입력하면
출석체크는 충분히 됬습니다 

그런데 알바가 이름입력하는걸 꼬박꼬박 안해서
출석데이터가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잘못된 데이터 보면서

나 못해도 주에 세번은 나오는데 여기 데이터는 거의 출석 안했다네요? 내가 이렇게 출석을 안했는데 나보고 나오지 말라고한거에요 지금? 하고 더 따져물으니

알바는 꿀먹은 벙어리.... 

매니져가 교육제대로 시키겠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길래 

기분나빠서 못다니겠다는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피티쌤이 맘에들었기에 ㅠ 

내가 주에 두세번꼴로 하루에 2번오는게 
잘못된거라면 얘기하라고 헬스 당장 끊어버리겠다고
내가잘못된거라면 내가 고치는게 맞는데
그게아닌거면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했는데


  나원참.  그동안 자주얼굴보기 민망해서
허허 웃고다녔더니 저딴소릴 던지는데 ㅇ열받았네요


 모레 그 카운터알바랑 또 마주칠텐데
그땐 걍 웃으면서 다시 인사함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