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공서 홈페이지 제작중입니다.
수정사항이 들어오는건 당연한일이죠
시작은 이랬습니다.
자원봉사 온라인신청부분 프로그램 만드는중인데 굳이 필요할거같지도 않은 항목을 넣어놓은거같아서 이부분은없어도 될거같다고 했는데
넣어 달라고 하네요.. ㅎㅎ 뭐 어쩌겠어요 하늘같은 클라이언트님의 요청인데
코딩끝나고 테스트 끝나고 완료처리 했더니 수정사항이 들어오네요
일전에 없어도 될거같다는부분을 빼달라네요 ㅎㅎ
이 개색기들이
그래요 한번정도는 그럴수도있죠 ㅎㅎ
쿨하게 빼드렸습니다
또 요청사항이 들어옵니다.
포상금 계좌부분을 selectbox로 처리해달라네요
덕분에 우리나라 은행이란 은행은 전부뒤져봤습니당 ㅎㅎㅎ 그렇게 selectbox처리 끝내고
완료처리를 했더니 수정사항이 또들어옵니당
아이 씐나 ^ㅅ^
자원봉사 경력/자격증/사용가능한 언어 항목이 있었는데 이DB를전부 나눠서 저장해달라네요
여기서부터 빡침의 시작
총 테이블 네개가 물리는 홈페이지... 고작 프로그램 하나에...
포풍 야근을 해가면서 프로그램 구조 전부 엎어버리고 다시 개발시작...
이야 만들고나니 뿌듯하네
근데 신청인원이 캐망이면 어쩌지?
그렇게 홈페이지 오픈 일주일을 앞두고 이때가 대략 7월
또 수정사항이 들어옵니다. Facebook으로 로그인해서 회원정보를 받아 이름/생년월일/성별/이메일 을 받아오는 시스템을 구현...
우왕 그런것도되냐 ? 시발놈들아?
ㅋㅋ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어 오픈이 한달 미뤄지고 프로그램 만드는데만 맨땅에 헤딩해가며 1주 반정도를 풀야근으로 불태우고
프로그램 구현 핰핰 포풍감동 (회사에서 두고두고 쓸수있을거같은 프로그램)
그리고 8월 말 오픈 예정이였던 홈페이지는 또다른쪽 보수로 인해 9월말로 오픈일자 변경
그리고 오늘....
ㅎㅎ 또 수정사항이 들어옴 없던 컬럼을 만들고 두개로 나눠놨던 컬럼을 하나로 합치고 데이터 형식을 바꾸고 아주 갈아엎어달라는 요구사항
야이 개색기들아!!!!! 말하면 다되는줄아냐!!!
네 안타깝게도 말하면 되죠 빡칠뿐이지
현제상황 내가 코드를짜는지 정신수련을 하는지 모르는상황...
코드 한부분을짜면 다른부분에 문제가 생기고...
하나수정하면 또 수정하고...
미치겠습니다...
여러분 프로그래머 하지마세요
제가 요즘 생각하는건데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프로그래머를 꿈으로가진 초등학생의 저에게 뺨따구를 후리며 하지말라고 할겁니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한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