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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야,
나는 알 수 있어 너와 교감하고 있었다는걸
네가 강아지, 고양이처럼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고 말을 알아듣고 고개를 갸웃거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니가 내가 주는 해바라기씨를 제일 좋아하고, 맛있는걸 내 손으로 직접 주지 않으면 밥통에 아무리 오래 담겨 있어도 먹지 않는다는걸 말이야
처음 20대 후반의 나이에 햄스터를 키운다고 했을때 사람들이 그거 초등학생들이나 키우는거 아니야? 냄새나지않아? 하며 온갖 잔소리를 해댔지
우울감이 엄습할때 반려동물을 키우는게 좋다는 글을 읽었을때 개나 고양이를 생각지도 않은건 아니었지만 엄마의 천식때문에 너를 선택했어
그거 초등학생들이나 키우는거 아니야? 하는 말이 무색하게도 아주 조그마한 너라도 내 보살핌을 요구했고
햄스터는 그냥 털달린 화초같다고 하는 말에 반항이라도 하듯이 너는 손길이 많이 가는 애였고
냄새나지않아? 라는 말이 기분나쁘다는듯이 햄스터 중에서도 로보로브스터 종류라면 힘들다던 배변훈련 없이 정해진 자리에 대소변을 하는 니가 너무 예뻤어
사람들은 그래. 그냥 쥐 아니냐고
그냥 난 내가 우울할때 너를 들여다보면 행복해져
까만 눈을 하고 왜그래? 하며 쳐다보다가 이내 챗바퀴를 타다가 내 소리에 반응해서 다시 나와 폴짝폴짝 뛰어주는 니가 너무 좋아
네가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나를 졸졸따라다녀주지 않아도 목줄을 하거나 안고 같이 산책을 나갈수는 없어도
너는 너만의 방식으로 나와 소통하고 있다는걸 나는 알고있어
내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반갑다고 콩콩 뛰어주는걸 알고있어
니가
내가 내년까지 같이 살자고 했던 말을 지키려고
그 아프고 큰 종양을 달고서도 계속 살아줬다는것도 알고 있어.
그래서 1월 1일에, 내가 외출한 새에 하늘나라로 갔다는것도.
너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예쁜 애였어
고마워 누나랑 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살아줘서
다음생에는 꼭 나보다 더 좋은 주인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살아줘
니가 정말 내 곁에서 행복하다고 느꼈다면 정말 좋겠다
너를 키우는게 나여서 너무 행복했다고 생각했다면 좋겠다
너무 보고싶다
아직도 내가 컴퓨터하고 있으면 뒤에서 챗바퀴 굴리고 케이지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은데
네가 없다는게 믿기지가않아
예삐야 사랑해
하늘에서도 꼭 행복해
누나랑 꼭 만나자 다시
사랑해
너무보고싶어예삐야..................................지금도거짓말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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