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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농민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여기에도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 오류가 많아서 제법 수정/보완이 들어간 글 입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은 일 년 내내 우리의 피부를 검고 칙칙하게 만드는 주범인데요
마침 무더운 한 여름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로 이번 글을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외선의 종류
자외선은 크게 파장에 따라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100nm에서 280nm사이의 단파장 자외선(UVC)
280nm에서 315nm사이의 중파장 자외선(UVB)
315nm에서 400nm사이의 장파장 자외선(UVA)
이렇게 3개의 자외선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2. 자외선의 영향과 특징
자외선은 그 파장이 짧을 수록 에너지가 크고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강해집니다.
UVC같은 경우 피부암을 일으키고 피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파장이 짧은만큼 투과력이 낮아서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하고 오존층이나 지구 대기에서 막히게 됩니다.
UVB같은 경우도 에너지가 높은 편이라서 장시간 노출 시 일광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투과력이 낮아 피부 표면으로 그 영향이 제한됩니다.
UVA같은 경우 에너지는 적으나 파장이 길고 투과력이 높아서 진피 속 까지 침투가 가능하여
장시간 노출 시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자외선 차단제는 그 차단 필터 성분에 따라서
광물성 차단성분을 적용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하 무기자차)와
유기적 화학성분을 적용한 유기 자외선 차단제(이하 유기자차) 그리고
이 두 가지 차단제를 혼합한혼합 자외선 차단제(이하 혼합자차)로 나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광물성 성분이 자외선을 반사하여 튕겨내는 차단 방식이며
유기자차의 경우 유기적 성분이 자외선을 열 에너지로 환원하여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혼합자차는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조율한 차단제입니다.
4. 자외선 차단제의 특징
무기자차의 경우 광물성 성분을 적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백탁현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의 경우 유기적 화학성분을 적용하기 때문에 백탁현상이 없습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필터자체의 자극감은 적습니다.
유기자차의 경우 피부에 따라 눈시림을 비롯한 열감등의 자극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세안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기자차의 경우 땀에도 쉽게 지워지는 편입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필터의 광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유기자차의 경우 필터의 광안정성이 불안정하여 안정성분을 같이 함유하지 않으면 빠르게 차단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무기자차의 경우 광물성 필터라 매트한 느낌을 띄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유기자차의 경우 필터자체가 유분이 많고 끈적임이 많으므로 제품도 유분 함량이 다소 많습니다.
혼합자차의 경우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조절한 것입니다.
5. 자외선 차단제의 필터성분
무기자차의 경우 필터로 작용하는 차단성분으로는
TiO2/티타늄디옥사이드/이산화티탄
===> 주로 UVB를 차단하나 징크옥사이드의 UVA차단 스팩트럼을 보조하게 됩니다.
ZnO/징크옥사이드/산화징크
===> UVB, UVA 모두 차단력이 뛰어납니다.
이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유기자차의 경우 필터로 작용하는 차단성분은 매우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 UVB, UVA 모두 차단합니다. 눈시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티노솔브S(=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이라진)
===> UVA, UVB모두 차단합니다. 무기와 유기의 성질 두 가지 모두를 나타냅니다.
티노솔브M(=메칠렌비스-벤조트리아졸릴테트라메칠부틸페놀)
===> UVA, UVB모두 차단합니다. 무기와 유기의 성질 두 가지 모두를 나타냅니다.
멕소릴SX(=테레프탈릴리덴디캠퍼설포닉애씨드)
===> UVA, UVB 모두 차단이 가능합니다. 현재 로레알 계열사만이 이 성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멕소릴XL(=드로메트리졸트리실록산)
===> UVA, UVB 모두 차단이 가능합니다. 현재 로레알 계열사만이 이 성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디에칠아미노하이드록시벤조일헥실벤조에이트
===> UVA, UVB 모두 차단이 가능합니다.
옥시노세이트(=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 UVB만 차단이 가능합니다.
옥티살리실레이트(=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 UVB만 차단이 가능합니다.
엔슐리졸(=페닐벤즈이미다졸설포닉애씨드)
===> UVB만 차단이 가능합니다.
호모살레이트(=호모메칠살리실레이트)
===> UVB만 차단이 가능합니다.
옥토크릴렌
===> UVB만 차단이 가능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광안정성을 보조하는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6. 자외선 차단지수
SPF
UVB를 차단하는 지수로서 15이상일 경우 93%의 UVB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SPF50일 경우에는 97%의 UVB를 차단하게 됩니다.
PA
UVA를 차단하는 기준으로서 '+'의 개수로 나타내게 되며
'+'의 개수가 한 개 늘어날 수록 차단력은 2배가 됩니다.
PA+++의 경우 90% 이상의 UVA를 차단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기준으로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PPD
UVA를 차단하는 기준으로 PA와는 다르게 수치를 숫자로 나타내게 되므로
PA보다 더욱 세밀한 차단지수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PPD-1~3 = PA+
PPD-4~7 = PA++
PPD-8~15 = PA+++
PPD-16~ = PA++++과 같은 수치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PA+++까지만 나타내게 되며 일본의 일부 제품에서만 PA++++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PPD16제품이라도 국내에서는 PA+++ 일본에서는 PA++++인것입니다.
PPD지수는 유럽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차단지수입니다.
Broad Spectrum
미국에서 사용되는 차단지수로서 UVA를 차단하는 차단성분을 일정 함량이상 함유하게 되면
이 표현을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은 SPF와 Broad Spectrum으로만 제품의 차단지수를 나타내게 됩니다.
7.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기준
일상생활용 혹은 가벼운 1시간 이내의 외출용 자외선 차단제로는
SPF15~30 그리고 PA++정도면 충분합니다.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의 경우는
SPF30이상 PA++ 이상의 차단지수면 충분합니다.
장시간의 야외 피서활동의 경우
SPF30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마다 발라주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하는 경우 내수성이 있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단지수가 높다고 좋은 제품이 아닙니다.
차단지수가 높을 수록 자극이 강해지고 사용감이 급감하게 됩니다.
8.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올바른 방법
(사진출처-KBS 생로병사의 비밀)
다음과 같이 남자는 0.8g이상, 손가락에 짰을 때 1마디 반에서 2마디 정도를 발라주셔야 하며
여성분은 1마디에서 1마디 반 정도를 발라주는 것이 정량입니다.
이 정량에서 1/2 만큼 적게 바른다면 차단력은 1/5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반드시 정량을 바르셔야 제대로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차단지수가 낮더라도 사용감이 좋은 제품을 매일매일 자주자주 듬뿍드뿍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므로 욕심낸다고 높은 차단력의 차단제를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차단제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9. 기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주의사항
- 유기자차의 경우 코팅되지 않은 광물성 성분과 만나게 되면 안정성이 급감하게 됩니다.
반드시 유기성분이 들어간 차단제를 바르신 뒤에는 자외선 차단기능성 색조제품을 바르시기 바랍니다.
- 유기자차의 경우 피부 표면에 흡수되고 필터가 활성화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외출전 15~30분전에 미리 바르시길 바랍니다.
10. 마무리 하며
기타 수정사항이나 추가사항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피부나 스킨케어에 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친절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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