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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43590
    작성자 : 익명a2tna
    추천 : 16
    조회수 : 2163
    IP : a2tna (변조아이피)
    댓글 : 378개
    등록시간 : 2014/07/06 15:52:53
    http://todayhumor.com/?gomin_1143590 모바일
    예비신부인데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를 만났어요.
    1주일을 무슨 생각으로 버텼는지도 모르겠고,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글 쓸 힘이 나서 이렇게 올립니다.
     
     현재 저는 9월에 결혼 할 예신입니다.
     
    집계약도 끝나고 이제 혼수만 넣으면 되며. 청첩장도 화요일날 배송된 상태입니다...
     
    3주전
     
     주말돈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저와 예비 시어머니 사이에서 돈 이해를 잘못해서 트러블이 있었고
     
    그로인해 결론적으로 그 돈을 저희집에서 매꿀수 밖에 없었씁니다.
     
    2주전
     
    주말원래 저희는 차가 없었는데
     
    저희집에서 차를 혼수로 해줘서 차가 나왔습니다.
     
     그 차는 현재 제가 몰고 다닙니다.차가 나오는날 다들 기대,설레임 있지않습니까,
     
     저희도 차가 나오면 드라이브하자 뭐 하자 이랬는데..3주전 다툼으로 남친과 연락을 하지않았던 터라 그냥 조용히 저 혼자 차를 받앗고
     
    주말에만 보는 사이이기에 화해를 하고도 주말이 다 지나가서 같이 차를 타고 어떠한 낭만도 즐기진 못했습니다.
     
    1주전 주말사건 발생!
     
    저번주 토요일 입니다...엄마와 가구를 보러가기로 약속을 한 날.
     
    간단히 가구 본 후 그 전주에 싸운것도 있고 차도 나오고 해서 저는 기대했습니다.
     
    오늘은 같이 가까운 곳이라도 드라이브해야지...하지만 남친은 직업특성상 갑자기2~3일전에 이번주 주말에 일해야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도 나왔겠다.저번주엔 싸우고 화해하느라 제대로 차도 못몰아봤을테고, 토욜날 일을 해야하는데 차를 쓰겠다고 하더군요..
     
    회사가 좀 멀어서 평일에도 기숙사생활을 했엇던 터라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힘든걸 알아서 차를 빌려줬습니다.
     
     로맨스는 사라졌지만, 어쩌겠습니까,,, 회사에서 나오라는데,,,,,ㅠㅠ 아쉽지만 토욜 저녁에 늦게라도 오면 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남친에게 부탁했습니다. 엄마빠한테 차사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하나만 넣어달라고....출근 잘하겠다고...
     
    차나오는날도 싸워서 오지도 않은 남친이 보여지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부탁을했죠...선뜻 알았다고 하고 남친은 문자를 보내고
     
     훈훈하게 출근을 햇습니다. 저는 그 더운날 엄마랑 열심히 이 가구 저가구를 보러 다녔고, 남친은 열심히 일을했겠죠..
     
    저녁6시경흠..몬가 연락이 뚝?은 아닌데...3시간정도 연락이 안왔습니다...원래도 일들어가면 그정도 연락이 안될대도 있었어서
     
     전 기다렷습니다.그래도 밤늦게라도 오면 보자고 한 말이 있어서 기다렸고, 그냥 왠지 그때부터 일은 끝났을꺼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9시반~10시경문자가왔습니다.갑자기 청라지구에 사는 차장이 자기가 차 갖고온걸알고는. 집까지 델따달라고 했다고....
     
    그래서 운전중이라 연락을 할수없었다고... 그리고 내일아침에 또 일하나하고 가야해서 오늘은 못볼꺼같다고....이떄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남친회사에서 청라는 1시간이상걸리는 지역이였고. 옆동네도 아니구 차장이 몬데 델따달라 말라하나싶었고.
     
     근데 너무 남친이 화를 내는겁니다. 너무 짜증났다고 자기가 무슨 기사도아니구 왜 델따달라고 하는지 
     
    막내라서 싫다고도 못했다고..... 그래서 그냥 수고했다고..기숙사가서 쉬라고했습니다.근데 뭔가 찝찝한 기분은 계쏙 있었습니다.
     
    그런 미친 상사가 있나? 싶었고....... 11시경.. 기숙사를 들어갔다고 햇고.. 연락을 하는데...뭔가..뭔가또 불안하고 이상하고
     
    기숙사가 아닌거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원래 전화 자주하고그런편은아닌데..
     
    한번전화를해서 안받으니...저도모르게 10분간격으로 3번하게되었고...몇분후 남친이 전화가왔습니다.
     
    분명히 기숙사들어갔다고 했을때는 룸메들이 없다고했는데 갑자기 룸메가 치킨을 사와서 치맥을 먹느라 전화온줄몰랐다고 하더군여...
     
    근데 거의 40분만에 치맥을 다 먹었다는것도 이해가안됐고, 원래는 통화할때 옆에서 룸메목소리, 티비소리도 들리는데너무 고요하더군여....
     
    잘려고 티비도 끄고, 룸메는 담배피러 나갔대여..그래서 그러냐며...주말인데 얼굴도 못보고 그러니까 영상통화를 하자고 했습니다.했습니다...
     
    너무 어두어서 남친얼굴이 잘안보였고 너무 클로즈업을해서 어딘지 알수가없어서 불좀키라고했습니다.
     
    귀찮다며 얼굴보여줫는데 오ㅐ또 불키라고그러냐고 화를 내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더 수상........
     
    결국 전 더 의심을 하고 아진짜 기숙사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이래저래 싸우고 남친은 그렇게 보고싶으면 일때려치고 지금 저희집앞으로 오겠다고....
     
    전 됐다고 그냥 영상통화만 하자며싸우기만 하고 아무것도 확인못한채 끊었습니다.
     
    그다음날...차를 받고 의심을 풀리지않은채 여차저차 만나서 저희부모님과 밥을먹고 스튜디오 촬영사진 셀렉했습니다.
     
    월요일... 차에서... 보지말아햐할것을 봤습니다.주유한 주유소 휴지를 보니... 왠 공항주유소?? 검색해봤져....
     
     청라에서는 30키로 이상이나 더 가야하는. 영종대교를 건너 해변가가 있는 곳이 더군여......
     
    그때부터 네비를 검색하기 시작햇고..자기딴에는 철저하게 한다고 회사외는 검색목록을 삭제했더군여...
     
    하지만. 남자들이 하나만 알고 다 가리지는 못한다는거...
     
    저도 처음알게된..출발지.라는 목록이 있더라구여.클릭해보니.............
     
    청라는 없고. 공항주유소와 같은 위치인. 미시안해변? 이 나오고..... 회사부근 주소가 아닌..
     
     다른 지역이 또 나오는겁니다.다른지역을 확대보려고 지도를 클릭한 순간.........진짜 숨이 멎을꺼같았습니다...
     
    모텔이 화살표로 표시되더군여.........너무 황량한 벌판에 딱 그 모텔만 있어서......어뜨케 감싸줄래야 감싸줄수없게....그냥 딱 모텔.....
     
    평일에는 볼수없는 사이니까....주말까지 참았습니다..
     
    통화로 얘기하면 뻔하니까..난 아니라고...표정을 볼수가없으니까..
     
    진짜 주중 내내 전 산 사람 같지 않았어요.
     
    남친한테 모르는척 연기하랴., 속은 타고.... 금요일
     
    드디어 만나서...물어봤습니다.
     
    청라와 회사외엔 아무대도 안간게 맞냐고....무조건 맞답니다.
     
    다 봤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당연히 엄청싸웠습니다.
     
    그와중에 남친은 궁지에 몰렸는지 다 때려치자고 결혼안한다고 큰소리도 내고
     
    다시 정신차리고는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용서해줄테니 말해보라고 달랬습니다.
     
     결론... 회사를 간거는 맞고, 저녁시간이 비었길래 전 여친도 생각나서 연락을 했답니다....( 전여친 회사 근처 삽니다)
     
    전 여친도 시간이 된다고 해서 봣고,,,,,같이 바닷가를 갔대요.... 그리고 그 모텔을 갔고.............
     
    꿈을꾸고있는거 같습니다...지금 이걸 쓰는 상황에도...배신감이 너무 큽니다.어떻게 내가 해 간 그 혼수.
     
    우리도 아직 같이 드라이브 못한 그 새차에 그 여자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했으며.1박에 외박을했고.....
     
    울어마빠한테 문자까지 보냈으면서..아무런 죄책감없이 그런일을 저질를수 있었는지... 나랑 엄마는 힘들게 가구 보러다녔는데....
     
    이런 외도를 저지를수있는지..... 정신분열이 온거같고 어떠한 판단도 안서고 있습니다...
     
    그냥 연애상대가 외도를 했다면 두말않고 헤어졌습니다.하지만 지금 이건..... 너무 많은게 진행된 상태고...그냥 섣불리 깨기에 일이 커서....
     
    파혼은 말로만 들어봤찌 나에겐 일어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파혼할 용기도......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을 진행 할 용기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남친은 잘못했다고..절대 안그러는건 당연하고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연락도 영상통화도 하며 여튼 최선을 다한답니다..
     
    결혼 깨자 어쩌자 한거는 거짓말 걸리게 너무 놀라고 벼랑끝에 와서 막 한말이라며...
     
    저 아는 언니는...남자들 다 한번씩은 바람핀다는데...제 남자가 그럴줄은 몰랐네요..
     
    결혼전에 액땜한다 생각하고...만약 결혼을 진행한다면..
     
    저는 어떠한 각서를 쓸까하고, 그 여자한테도 연락을 해서 서로 연락할 시에 내가 정신적 손해배상을 할꺼라고 말을할까.....
     
    이런생각도 합니다.. 어뜨케 해야할까요... 그냥 이렇게 결혼 진행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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