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문재인 대통령과 진보진영이 反태극기 쪽이고, 수구진영이 태극기의 가치를 대변하는 쪽인 양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네이버의 검색 결과는 더합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상징 이미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앞으로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구진영은 자신들이 태극기의 가치를 대변하는 세력임을 자임하면서 진보진영을 反태극기 세력이라고 낙인 찍으려들 것입니다.
아래의 기사를 보면 모두가 슬슬 이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촛불 시민이 든 '태극기'…의미는? MBC 4일 전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532835_24634.html
위 기사에 보면 국민통합의 상징인 태극기가 언젠가부터 ‘태극기부대’라고 불리는 이상한 집단의 전유물인양 쓰이는 상황을 우려해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 본래의 의미를 되찾자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에서 리괘가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이를 널리 알리면 알릴수록 ‘태극기부대’라고 불리는 이상한 집단의 아저씨, 아줌마(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통렬한 일침이 될 것이며, 저들은 더 이상 태극기를 들기가 곤란해질 것입니다.
이미지는 힘이 세기 때문에, 위에 제가 올린 ‘문재인 태극기’ 이미지를 널리 공유하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에서 리괘가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일 모이는 촛불집회에서 태극기의 괘를 들 때 모두가 리괘로 통일하면 어떨까요?
다음의 사진처럼 말이지요.
집회에서 리괘를 치켜들고 흔드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새 시대의 규범을 세우려는 노력을 응원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해서 언론에 ‘촛불집회에 리괘만 등장하는 이유... 그 의미는?’, 이런 기사가 나오게 되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리괘가 문재인 대통령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이 글과 ‘문재인 태극기’ 이미지를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