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라벤더향에 빠져서..
샴푸 제외, 핸드크림, 바디로션, 바디워시, 오일, 디퓨저, 향초, 수면향수 등
모든!! 라벤더 향만 고집해서.. 제 방에 딱 들어오면 진~~~한 라벤더향이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우연찮게~
바람을 타고 날아온 향기가 코 끝을 스쳐갔는데
정말! 보이지도 않는 향기가 정말 아름답게 매혹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정말 한번 스쳐지나갔을뿐인데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향을 맡았습니다.
이게 향을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잖아요~?
딱히 설명할 수 없어서 이것저것 다 찾아봤어요.
제 나름대로 은은하고 달달하면서 시크하고 상쾌한!? 향이다 라고 기준을 정해서
평소에 극혐하던 향수도 사보고.. 핸드크림도 종류별로 사보고..
아! 이거 설마 섬유유연제 인가 하고 이것도 구해보고
에이.. 설마 화장품 냄샌가 하고 좌절도 하다가..
우씨!! 왜 같은 향기가 없어! 왜 없는거야 하고 짜증내고.. 반포기 상태였거든요.
그러다가 엊그제 집에 왠 장미향 바디워시가 있길래
더위도 식힐겸 딱! 샤워를 하는데!
뚜뜬!? 오묘하게 그 향이 느껴지는거 있죠?
아 이거다 하고 장미향을 집중 공략했는데
샴푸더군요.. 샴푸 향기였어요.
정말 이 향기 찾아서 지금까지 쓴돈이 얼만데..ㅠㅠ
장미향 샴퓨였네요.
!! 냅다 사와서 머리 감아보니 그 향이 풍겨요..
정말 살것같은 행복함이 몰려오는거 있죠!!
와 정말!!
이 샴푸 만든회사는 상줘야 할 것 같아요.
한동안은 이거에만 푹빠져 살겠네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