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라 써봅니다..
제가 디씨의 모 갤러리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활동한지 한 1년 넘은것 같음
코갤 와갤 이런데 아니구요;;
그냥 좀 조용하고 청정구역인 갤러리 중 한곳임...
진짜 조용함; 하루에 글 두세페이지정도 써지던가 아무튼 정전도 잦고
활동하는 갤러들도 20명 남짓 됩니다;
근데 그저께 갤에 찌질이 하나가 난입을 했더라구요.
여기 여자 많다지? 이러고선 음담패설 엄청 해가고 신음태그 올리고..
빡쳐서 갤 언니들이랑 같이 글 올리는 족족 신고하다가 ㅎㅎ
뭐하는 놈인가 궁금해서 그 찌질이 갤로그를 들어가봤는데요,
아는 선배인거에요 ㅠㅠ
그 선배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선배 여자친구랑 저랑 친하거든요;
선배 여친(이제부터 그냥 언니라 부르겠음)이랑은 팬클럽 정모ㅋ..에서 만났구요
(참고로 연예인이나 아이돌 팬클럽 아님;; 연극배우님 팬클럽이였어요)
제가 공연 좋아하는데 그 언니랑 저랑 좋아하는 공연 취향도 비슷하길래
같이 놀러다니면서 친해졌다가 학교 어디 다니냐고 묻길라 아 저 A대 다녀요~ 하니깐
어 내 남친도 A대 다니는데 소개시켜줄겡 ㅎㅎ 해서 그 선배도 알게 되었어요;;
아 물론 언니랑 그 선배랑은 다른 학교에요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선배가 있는 동아리도 들어가고 했는데
예전에 동아리 사람들 이메일 알아놔야 할 일이 있어서 선배 이메일좀 가르쳐달라 했었거든요
그때 선배 아이디가 굉장히 유치..음 아무튼 특이했어요;
이름이 민지고 88년생이라 치면 아이디가 superkingMJ88 뭐 이런거;
그래서 선배 아이디가 머리에 남았었는데 ㅠㅠ
그저께 그 찌질이 갤로그 보니깐 아이디가 그거랑 똑같은거에요
아 진짜 ㅠㅠ 활동한 갤러리 보니깐 코갤 뭐 이런데밖에 없고;;
리플 써놓은거 보니깐 더 가관이더라구요
강호순이였나 김길태였나 아무튼 중학생 성폭행한 사람;;;;
김길태 짱 부럽다고 그러고 그나이에 중학생이랑 해본것도 능력이라 그러고
자기네 집 근처에 여중 하나 있는데 막 나도 억지로 덮친담에 천국을 보여주면 신고 안한다는둥;
지 여친은 맨날 오페라 같은 비싼 공연 보러다니는 XX아치에 된장녀라고 적어놓은것도 있었어요..
꼴에 면상 좀 반반하니깐 먹고 버려야지 이런 리플도 있고 ㅠㅠ 아 충격;
언니가 공연 자주 보러다니긴 하지만 대학생할인 뜨고 이런 공연 찾아서 알뜰하게 보는거고
또 언니 사치 진짜 안하거든요?? 보통 대학생 되면 적어도 한달에 옷 두세벌정도는 사고 그러잖아요.
근데 그 언니는 서너달에 한벌씩 사요;;
그것도 진짜 입을 옷 없을때만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만원짜리 원피스 사고는
아 싸게 잘샀다 XX야 이거 이쁘지 ^^ 이러는 언니에요 ㅠㅠ 사치하는것도 아니고 쓸 돈 안 쓰고 아껴서 보러다니는건데..
솔까 돈 쓰는걸로만 따지면 언니가 돈쓰는것보다 선배가 돈쓰는게 많은거같음;;
뭐 틈만나면 학교친구들한테 이거 쏘네 저거 쏘네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그 언니가 여대에 다니거든요. (갤로그 보니깐 여기저기서 찌질이짓 많이했더라구요;)
언니 다니는 여대 갤러리 가서는 여기 여대 애들은 잘대준다며? 이딴 소리 써놓고
거기 갤러들이 빡쳐서 그딴 소리 할거면 니가 다니는 갤 가서 싸질러라 이러니깐
XX아치년들 내여친이 여기다니는데 조낸 잘 대준다 니들도 나 실제로 보면 껌뻑 죽을껄 이래놨더라구요...
아 진짜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언니 다니는 학교 갤 가서 저딴 소리 적어놓은거 보고 소름 ㅠ_ㅠ
또 제가 알기로는 이 선배 친누나도 그 학교 나왔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할 수가 있는지;;;
솔직히 선배랑 언니랑 사귀는거 보면 그닥 선배가 되게 멋있어 보인다거나 하진 않아요;
뭐 저야 언니나 선배나 자주 만나봤자 일주일에 하루?정도 만나니깐 커플 속사정은 잘 모를 수도 있겠죠;
근데 무슨무슨 데이 이벤트는 항상 언니가 준비하고
언니는 선배 생일에 시계 사줬는데 선배는 달랑 케익 하나 줬더라구요...편지도 없이
언니는 학벌이 좋아서 과외같은걸로 돈도 잘 벌지만 선배는(..저도 포함 -_ㅠ;;ㅋ) 가끔 알바하는게 다니깐
뭐 서로 금전 차이 나서 그러는건 이해하는데 가끔 옆에서 보면 너무 소홀한거 아닌가 싶을정도;;
근데 언니가 선물 주고받으려고 만나는거 아니니깐 안 서운하다고 자기한테 진짜 잘해준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저 선배가 디씨에 그런 글 싸지르고 다니는거 보니깐 진짜 불쌍해요 ㅠㅠ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남의 연애에는 원래 끼어드는거 아니라고 모른 척 하라는데
아 어떡하죠... 언니한테 얘기해주는게 맞는걸까요?
괜히 커플 찢어놓는 여우같은 동생이 되는 것 같아서 못본 일로 하려다가도
생각해보니깐 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평소에 그 선배가 잘 챙겨주는것도 아닌 것 같은데 뒤에서 저런 저질같은 말을 내뱉는것도 모르고 있으니;
어떡하면 좋죠 ㅠㅠㅠ 그냥 말해야 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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