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슴넷 자취생입니다.
혹 돼지갈비찜 레시피가 필요 하셔서 보시는 분에게
이글은 전혀 쓸모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실 제가 먹는거니 제 입맛에만 맞으면 되니까요 ^.< (찡긋)
자 그럼 시작 해볼까요 ~
장보면서 산 대파와 함께 집으로 들어옵니다.
인사하세요 친굽니다.
자취생에게는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어서와 우리집이야 ^^
사양말구 들어왕
집이 좀 좁지? ㅎㅎㅎ
그래도 혼자 지낼 만 해(눈물을 닦으며)
...
일단 설거지를 시작합니다.
뭐야 별거 아니잖아
홈+ 까지 장보러 갔다가 쉬는날인 바람에 인근 정육점에서 급하게 업어온 돼지갈비 만원치를 찬물에 담궈 놓으세요.
여기서 포인트.
꼭 홈+가 쉴때 까지 기다렸다가 동네 정육점에서 사셔야 됩니다.
왜냐고 물으시면 걍 저처럼 봉투값아낄려고 에코백까지 메고 가셨다가
고생하시라구요.(차분하게 읊조린다)
찬물에 왜 담궈 놓냐구요?
우리집까지 오느라 더웠을까봐요. (정색)
헤헤 넝담 ~
사실 핏물? 핏기? 피를 빼기 위해서요. 어디서 주워들었어요.
1시간 정도 핏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성격이 급한 관계로 물에 살짝 (10초정도) 담궜다가 그냥 끓이기로 했어요.
한시간정도 푹 삶아요.
장염으로 인해 삼일밤낮을 ㅅㅅ만하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지만
한시간을 핏기빼고 언제먹어..
장염도 저의 식욕을 멈출순 없었어요.
갈비를 삶는동안 한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김밥을 먹을께요. 장염인건 레알 팩트입니다.
먹으면서도 배가 아프네요.
하..아픈데도 입맛이 더 사네요.
(5분남짓 경과)
김밥을 폭풍흡입하고도 시간이 널널하네요.
밀린 가계부를 써볼까요.
아니 가계부를 저녀석에게 맡기고 무한도전이나 봐야겠네요.
어라
근데 저 녀석 표정이 되게 띠껍네요?
하기싫은가봐.
야 너 표정이 왜그러냐
하기싫어?
내가 혼내는데 웃어?
웃어?
웃기지? 지금?
어쭈
어쭈 아직웃어?
녀석을 혼내다 보니
후추를 안넣은게
생각나네요.
읏차 후추를
...
왜캐 많이 나와
(후추를 ㅎㅊㅎㅊ)
흠
한시간이 다되가네 (설렘설렘)
심심하니까
양념장에 가 들어있는지도 보고
넋놓고 있다보면 다삶겨요.
하 설레여><
이래서 여자친구가 필요없다니까 ><
나혼자 먹을수 있자나 ♡
양념장을 직접만든다는 건 자취생인 저에게 사치예요.
저걸 하나 사는것보다 재료값이 더들어가죠.
(양파도 없고 배도없고 간장도없고 등등)
계산적인 두뇌회전으로 멋지게 사온
시중에 나와있는 양념장을 들이붓습니다.
그리고는 재웁니다.
잘자.
저희집까지 오느라 피곤했을꺼예요.
시간은 한시간 정도라는데
저는 한시간을 못참죠.
잠시 갈비들이 자는 동안 당면을 불려요.
전 당면 넣어 먹을꺼예요.
감자 당근 등등이 들어가야되지만 있는거라고는
양송이와 대파
이것만 넣을래요.
저는 버섯 좋아해요.
...
버섯욕심이 컷나봐요.
궁물도 좀 많네요.
쫄이다가 당면 넣으면 좀 괜찮을꺼예요.
팔팔 끓여 쫄일꺼예요.
아까 그녀석 혼내주는걸 봐서
얘네들도 잘 쫄꺼예요.
갈비찜 참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네요.
배고픈데
당면을 넣었더니 쫄기 시작해요.
역시 소문이 빠른가봐요.
2시간만에
드디어
완성
그럼 내일 월요일을 잘 보내기 위해
밥과같이
좋은데X 한병 먹겠습니다.
감사해요.
저 혼자 잘먹을께요.
P.S 양념장을 한통다 넣은건 실수네요.
조금 짜긴한데 밥과 함께라면 문제없어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