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정상적인 ARS 여론조사들은 시작전에 어느 소속에서 조사를 진행하는지 밝힙니다.
당연히 조중동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도 자신의 소속을 밝혀야 하죠.
근데 왠만한 사람들은 기존의 보도들로 인해 조중동이라고 하면 조작의 아이콘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설문조사를 해봤자 왜곡된 결과만 보도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바로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될테고
그들 중 대다수는 중도나 조중동을 옹호하는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사람들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니 어느 한쪽의 입장이 더욱 반영되는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설문조사에 본인이 진보냐 보수냐를 뭍는 질문도 함께 했다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조중동이 해오던 짓거리가 있어 조작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 신뢰성을 잃어버린 여론조사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껍니다.
그 만큼 그들은 너무 먼 길을 가버렸다는 말이죠.
그에 반해 리얼미터나 갤럽같은 경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어떤 상황에 따라 반대 진영에게 욕을 먹지만,
그럼에도 양진영 모두의 여론을 반영하기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고
오랬동안 그 기조를 유지했기에 그나마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판단하고 참고하는 겁니다.
그 JTBC도 언론기조가 바뀌니 바로 손절하는 세상입니다.
공신력을 가지는게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