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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1416
    작성자 : hanawithyou
    추천 : 14
    조회수 : 2843
    IP : 116.124.***.126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7/12/10 12:36:07
    http://todayhumor.com/?wedlock_11416 모바일
    결혼 3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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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임신4개월된 유부징어에요 고민한 끝에 어디 말할 곳도 없고 3년동안 오유 눈팅만하다 글을 남깁니다. 저희 시어머니와 남편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시아버지가 신랑 고등학교 때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아주버님과 신랑을  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신랑은 유독 어머니에 연관된 것들은 예민하게 받아 드립니다. (효자란 얘기)결혼전에 어머님이 사는집 보증금때문에 신랑이 삼천만원 대출을 받았는데 결혼 한지 꽤지나도 원금을 제대로 안갚아서 이자만 500만원 넘게 나갔구요. 어머님이 경기도에 땅을 조금 갖고 계신데 1억5천만원 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이자를 못갚으셔서 300만원 카드론하고 돈필요하시다고 해서 200만원 카드론하고 어머님이 술드시다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다치시는 바람에 일을 못하시게 되서 생활비 100만원씩 3개월정도 드리고  간간히 생활비 필요하시다고 해서 카드론으로 200만원씩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에4번 제사가 있는데 모든 비용을 저희가 감당하고 있구요. 삼천원 대출금도 우리가 열심히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월급이 많은게 아닙니다 한달에 250정도 법니다.  물론 현재 저는 일을하고 있지만 임신 때문에 2월달이만 그만 둡니다. 처음 신랑이 저한테 결혼하자고 했을때 이 모든 상황을 이야기 했었고 저도 고민한 끝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풍족하게 사는것 보다 가난하지만 사랑으로 다 감수 할 수 있을거란 희망을 안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생기고 빨리 집을 갖고 싶단 욕심이 생기니까 이상황이 억울하고 이대로 가다간 정말 남는게 없겠단 생각이 들어 그제 신랑에게 제 생각을 얘기했습니다 . 근데 신랑은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항상 그런식이었어요. 도와주지 말자고? 저는 그럴때면 말이 막혀 더이상 말하기가 싫어집니다.  땅을 빨리 팔아서 빚 다갚으면 이자 낼 일도 없으니 ...그러면 좋겠지만 어머님은 우릴 의지해서 그러시는건지 능력도 안되시는 분이 땅을 팔지 않으시려고 합니다 너무 답답해요.  우리도 이제 제대로 돈 모아서 살고 싶은데 어머님때문에 저희는 먹고싶은거 못먹고 가고 싶은곳 못가고  돈아끼면서 살고 있는게 제입장에선 너무 억울해요....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 남겨요 ... 그리고 임신을해서 그런지 자꾸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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