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FC서울 고명진!!
왜 이제 SNS를 시작 했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사진도 잘 올리고, 글도 생각보다 너무 잘 씀.
선수들 SNS 보는 재미도 있는데
고명진 인스타그램은 진짜 볼만함.
조금전 글 하나 올렸는데 정말 너무 많이 와 닿아서 이렇게 오유에 글 올려 봅니다.
지금까지 SNS 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는지???ㅋㅋ
퇴근후 독일친구들이랑 독일 vs 포르투갈전을 봤다.
초반부터 두골에 뭐 상대 선수 퇴장에 독일의 승리가 확실했던 후반 끝무렵,
골아닌 함성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퀼른 도시가 사랑하는 루카스 포돌스키가 교체투입됐다.
FC Koln이 자랑하던 이 선수가 한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됐던 적이있었다.
그런데 뮌헨에서 뛰지못하고 벤치만 지키자 퀼른 시민들은
자신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던 이선수를 다시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퀼른 구단이 감당할수 없었던 이적료를 금모으기 운동처럼 모으기 시작했다.
시민들이 퀼른 맥주 한잔을 마실때 마다,
그리고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선금을 내어 막대한 이적료를 뮌헨에 지불하였고
결국 퀼른 시민들은 그들이 자랑스러워 하던 선수를 스스로 지켜냈수 있었다.
그러지 않고 그가 뮌헨에서 뛰지 못하고 있었다면 아스널로의 이적도 사실 모를 일이다.
이런게 독일축구의 힘이고 수준이다.
'독일은 원래 축구를 잘하니까' 가 아니라 분데스리가를 지지하는 독일인의 열정은
독일 피파 랭킹과 그 명성을 받기에 충분하다.
독일은 자신의 팀이 이부리그로 내려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저버리는 일이 없다.
홈리그라는것은 가족처럼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리그든 이부리그든 언제나 경기장이 가득 찬다.
우리나라는 근래만봐도 2011, 2012, 2013년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준우승에 포항,
FC 서울등 한국팀이 있었는데도 TV에서 중계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니 당연히 주말에 하는 경기는 말할것도 없다.
이에 더불어 축구에 대한 투자, 훈련 시설, 교육등이 열악한것을 생각하면
사실 떨어지는 것은 K리그의 실력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K리그에 대한 이해일지 모른다.
생일이 윤달인 연인이 있는데 평소에는 관심도 안주다가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만 열심히 챙긴다고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4년에 한번 있는 월드컵에서만 큰 기대를 할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선수들의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차지하는 리그에
준 서포트가 무엇이였는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독일 국가 대표선수와 한국 국가 대표 선수를 무조건 비교하기 이전에,
분데스리가를 지지하는 독일 국민들과
K리그를 향한 우리 태도를 먼저 비교하는것이 맞는지도 모른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한국 축구도 꼭 이렇게 자국리그와 자국선수 모두를 아끼고
그들 모두를 자랑스러워하는날이오기를.
자국 리그를 사랑합시다 ㅠㅠ
이근호, 김신욱... 우리의 자랑스런 K리그 선수 입니다.
구자철,이청용,기성용,윤석영,지동원 모두 K리그 출신 해외파 선수 입니다.
물론 K리그가 다른 리그에 비해서 수준이 떨어진다.
재미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영표 해설위원님의 멋진 말 들이 생각나네요.
분명 필요합니다. 자국리그의 발전... 그리고 팬들의 꾸준한 사랑.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