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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4090
    작성자 : JHΩ
    추천 : 2
    조회수 : 1050
    IP : 183.99.***.12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1/27 11:14:59
    http://todayhumor.com/?gomin_114090 모바일
    이혼녀와의 사랑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다신 이곳에 글 안쓰겠다고 다짐을했었는데.
    여기밖에 와닿는 해답이 나오는곳이 없어서 다시또 글을 씁니다.

    이전에도 이혼녀와의 사랑에 관한글을 썼었는데...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list.php?search_table_name=humorbest&keyfield=subject&keyword=%C0%CC%C8%A5%B3%E0%BF%CD%C0%C7




    그 분과 계속 
    그녀쪽에서 저를 밀어내고 저는 잡아주기를 40여일을 지속하다가..
    너무너무 지치고 힘든날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포기하고 싶었던 날도 많았는데
    그래도 나만큼은 끝까지 지켜줄거라고 다짐을 하고 또 했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있던 애 아빠가 그녀를 회유하러 그녀의 직장으로 애를 데리고 찾아온 이후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번 아이의 모습을 보게된 이후로 그녀는 마음을 잡지 못하더니
    결국 애아빠와 합의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2~3일내에 만나서 얘기한다고 하는데
    그녀쪽에서 원하는 결론은
    아이만 주길원하고
    그럴수 없을경우 재결합도 할 수 있겠답니다.
    후자의 경우엔 남편쪽 직장이있는 지방으로는 가지않고
    서울에서 집을 구하고 평생 시부모님은 보지않는다는 조건하에 살며
    남편쪽에서 사정이여의치못해 서울에서 살수 없을경우엔
    아이를 주고 원하는 언제라도 찾아와도 좋다는 조건인데요.
    물론 대화를 할테니 어느정도는 남편쪽 요구도 수용을 하겠지요.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지는 당사자들간의 상황에 따라 다를테니
    자세히는 예상할수가 없겠네요.

    아이가 눈에 밟혀 평생 자신의 행복쯤은 생각안하고 산다는 생각인것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해못하실수도 있고 요즘세상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저희 어머니께서 그런 삶을  살아오셨기에
    얼마든지 실현가능한 일이라는걸 아는 저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도.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겠지요.
    그래도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겠지만.
    하루하루 내 살 깎아먹는듯한 괴로움속에서 이 사랑을 유지할 수나 있을지.


    남편쪽에서 아무런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과 이상태 그대로 이혼으로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순 없지만. 희박할거라고 봐요.

    진작에 그만 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너무 멀리 왔어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아프고 견딜수가 없습니다.

    대체 전 어떻게 해야하는 겁니까?
    이대로 보내주고 저도 잊고 살며 행복을 빌어줘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끝까지 기다리며 혼자 사랑해야하는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목소리라도 들으면서 마음은 베여가는데 아닌척 이전의 아는 동생인척하며 살아가야하는걸까요..

    상황이된다면 차라리 어딘가 멀리 떠나가서 돌아오지 않고싶습니다.
    그치만 그럴수도 없는 삶이 괴롭기만 하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1/27 11:26:22  218.37.***.76  부랑자
    [2] 2011/01/27 11:33:18  203.241.***.32  조선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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