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바의 정점은 "내가 조국 낙마도 시킬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검찰 조직의 보스는 나다" 이거였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농단정치검찰조직의 보스는 나라고 기존 부정부패기득권 세력에 어필하고, 인정 받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 건 그에 상응하는 댓가와 권력, 앞으로의 검은 협력관계 모두를 자신이 맡겠다는 의미였겠죠.
뉴라이징 보스로 인정 받고, 그들과 빅딜 하려는 판을 짜려 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압색을 남발하고, 상대방 점조직이며 미팅도 같이 다녔던 기득권 연락책인 주광덕이 윤석열이 흘린 정보를 들고 청문회에 나타났고, 중간의 아무런 해명 없이 최종 무리수 던진 게 모두 이해가 됩니다. 일단, 낙마만 성공시키면 뒷 처리는 언론이 알아서 맡았겠죠.
이 신흥조직 보스는 몇 번의 압색과 압박으로 간단히 낙마시킬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장담한 겁니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본인을 포함하여 왠만한 기득권 세력을 주구장창 봐왔으니 이 정도 찍어대면 당연히 걸고 넘길 수 있는 증거가 나올 거라 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 나오니 어쩌겠습니까? 이 정도로 까도 까도 깔 게 없다는 인간이 존재하리라곤 아마 예상치 못 했을 겁니다.
조국이 이 전방위폭격에 만약 본인 흠결 하나라도 있었다면, 그간의 세평과 본인 스스로의 수치심으로라도 반드시 낙마했을 거고, 아마 새로운 윤석열 라인으로 짜여지는 새로운 정치검찰세력이 출현했을 겁니다. 윤석열은 잠깐만 파봐도 도저히 조국이랑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히어로보다는 빌런에 가깝습니다. 가족을 파보면 더 합니다. (부인 얘기는 별도로 포스팅 했습니다만...)
따라서, 이렇게 파도파도 본인 흠결이 없는 조국은 영웅임에 틀림 없습니다.
기존 부정부패 기득권 세력은 도저히 윤석열에게 답이 안 나오고, 기자 간담회에서 까이고, 청문회에서 까이고, 그 기득권 층에서 "니가 무슨 보스야? 깜도 안 되는 게." 이러고 압박을 줬을 겁니다. 이러니 이 악물고 파행의 최종수를 던집니다. 아시다시피 증거 없는 불구속 기소 건이죠. 흔히 영화에서 보는 찌질한 양아치 중간 보스들이 이런 무리수를 던지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그것이 자신의 무덤이 될 지 모르는 구덩이를 수십 번 파댄 거죠. (파도 정말 많이 팠다)
한 때는 이중간첩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쪽 가정은 접어야 할 거 같습니다. 이렇게 티나게 해서야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저 마지막 발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게, 정상적인 판단입니다.
문프는 아마도 윤석열을 이이제이를 택하고 그에게 개과천선할 기회를 줬던 것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관망했겠죠. 그가 개과천선할 지, 아니면 그 자리에 이르렀을 때, 숨겨뒀던 악의를 드러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