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다니는 의대생입니다. 고학년이고
이제 슬슬 진로의 갈피를 잡아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전 예과때부터 응급의학과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고 있었어요.
예전에 의대생 캠프 갔을때 어떤 분이 응급의학과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거기에 꽂히기도 했고, 항상 생명의 최전선에서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의사가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또 일할땐 확실히 일하고 놀땐 확실히 노는걸 좋아하기도 해서요. 공부 스타일도 좀 그런 편이거든요.
최근에 부모님께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극구 반대하시더라구요 ㅠㅠ 무조건 개원할 수 있는 과로 가라면서 응급의학과 가서 고생만 죽도록 하고 평생 월급쟁이로 살다가 의사 수명도 짧아서 일찍 일 그만두게 될거라고 ㅠㅠ
그래서 다른 길로를 정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지만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커지네요. 뭔가 부모님을 설득을 하고 싶어 응급의학과의 전망이라던가 근무환경이라던가 조사중인데 좋은 얘기 반, 나쁜 얘기 반에 무엇보다 의학 커뮤니티를 가봐도 응급의학과 얘기는 별로 없더라구요. 일단 의학 커뮤니티 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선배들 말 들어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분들이 많긴 한데 자세히 아는 분은 별로 없고, 아는 선배 중에서 응급의학과 선배는 또 없어서 정보 구하기가 넘 힘드네요. 어떤 레지던트 선생님께 들은 얘기가 자기도 학생때까지 응급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인턴 되고 보니 응급의학과 가고 싶지 않게 되더라고 하신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오유에 혹시 응급의학과 의사 분 있으면 일은 어떤지, 전망은 어떤지 자세히 얘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의대생이나 의사들 정보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아시는 분 있으시면 가르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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